광명시, 올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시동
광명시, 올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시동
  • 광명/박교일 기자
  • 승인 2022.02.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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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장 등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 집중 관리녹색 공간 확충
249억원 예산 투입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등 36개 과제

광명시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한층 강화된 ‘2022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도로, 공사장 등 우리 시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을 집중 관리하고 녹색 공간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총 2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 관리 △사업장‧공사장 등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취약계층 건강보호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환경 협력 강화 등 6개 분야 총 36개 과제를 추진한다.

광명시는 미세먼지 주요 배출 원인인 도로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친환경차 보급 및 인프라를 확대하고 도로 청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친화경차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수소차, 어린이 통학차량 등 총 374대의 친환경차와 전기버스 70대, 전기택시 40대의 보급을 지원하고 민간시설의 전기차 충전시설 총 100기의 신규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살수차 1대를 추가 구입해 총 8대의 청소차량을 운행하여 도로 청소를 강화하고, 시범사업으로 광명 지하차도 방음벽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 코팅’을 적용해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날로 늘어가는 대규모 공사장의 비산먼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단속용 드론이 도입된다. 대규모 공사장의 경우 육안으로 세부 현황을 점검하고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어 드론 장비를 활용해 점검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장에는 대기방지시설 개선·유지관리 비용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 감시원 8명을 채용해 건설 공사장, 농촌지역 등을 대상으로 불법소각도 집중 단속한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주변 공사장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작년 12월 미세먼지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광명시는 행정적 조치 외에도 작년 4월 관내 재개발·재건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 외 8개 대형 건설사의 자발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노후 건설기계의 단계적 사용 제한, 공사장 주변 도로 살수청소 실시 등 공동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부터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녹색사업을 추진해온 광명시는 부작용 없는 자연 친화적 미세먼지 대응 방안으로 2023년까지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뛰어난 수종 150만 그루를 심는 수목 식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광명시 마을정원 8개소 조성 △광일초 앞 광명로791번길 가로숲길 조성 △하안동 단독필지 옆 5,000㎡ 연결녹지 리모델링 △안양천·목감천 선형 공원 사업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 등을 추진해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훼손된 녹지공간을 복원할 예정이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hyunda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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