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자활사업 추진‘맞춤형 복지 실현’
의정부시, 자활사업 추진‘맞춤형 복지 실현’
  • 김한구
  • 승인 2022.02.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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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역자활센터 운영 자립계획 설계 지원
편의점 등 13개 유형 자활근로사업단 위탁운영
안병용 시장“자활사업 발굴 맞춤형 체계 구축”

 

의정부시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현금성 복지를 지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 정책인 자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노동시장에서 취업이 어려운 근로취약계층에게 자활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근로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 취·창업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활근로사업

자활참여자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중 근로 능력이 있는 수급자(조건부수급자)지만 근로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질병, 가족 돌봄, 경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일반 노동시장으로 당장 취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자활사업은 이들에게 안정적인 근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생계급여에 의존하기보다는 근로활동에 따라 지급되는 자활급여를 수급하며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자활 역량강화 의정부지역자활센터 운영

의정부지역자활센터는 시장조사 등을 통해 사업단을 구축해 자활참여자들의 근로 경험을 지원하는 사업운영지원팀과 참여자들의 고용 장애요인 완화 및 취업교육 등 자립계획을 설계하여 지원하는 사례관리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연세하늘병원, 경기북부 간호학원, 의정부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자활참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후원 연계 등 자활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 장기적 일자리 제공 자활근로사업단 운영

의정부시는 편의점, 카드배송, 청소, 카페, 식판세척 등 총 13개 유형의 자활근로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월 평균 약 220여 명의 저소득층이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다. 개별 사업단의 영업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그 수익은 참여자 장려금 및 일자리 확대 등 자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용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편의점(CU 새싹4호점)과 카페(Cafe Peace 2호점) 사업단 개소를 확대 지원하며 저소득층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에는 자활사업 참여자의 근로 경험 기회 제공과 근로 능력 증대를 위한 사업단(임가공) 추가 개소를 지원해 10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활근로사업의 매출 증대와 자활근로 참여자의 성공적인 자립에도 한 발 더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탈빈곤과 새출발 지원 자활기업 지원

자활근로 참여자들은 사업단에서 이룬 근로 경험을 토대로 취업을 하거나 자활기업을 창업하기도 한다. 자활기업이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취·창업 할 수 있도록 돕는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자활사업을 종료한 2인 이상의 대상자가 상호 협력하여 조합 또는 사업자의 형태로 운영하는 업체이다. 현재 한길건축(집수리), 사람과환경(청소), 의정주 보인희망나르미(양곡 배송), 비오비환경(청소), CU한주점(2021년에 신규 창업한 편의점형 자활기업)까지 6개의 자활기업이 있다. 의정부시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가 자활기업 창업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활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 자활의 기틀 마련, 자산형성 및 탈수급유지지원

자산형성지원사업은 저소득층이 일을 해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면 정부에서 장려금을 추가로 적립하여 만기 시 주거, 학자금, 창업 등 자활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는 302명의 신규 가입을 지원했고, 133명이 만기로 적립금을 수령했다. 올해는 희망저축계좌Ⅰ,Ⅱ, 청년내일저축계좌(차상위이하, 차상위초과) 4개의 신규사업이 시행되어 총 1,523명의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 및 지원자격은 의정부시청 복지정책과(031-828-4158)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지난해 탈수급 유지지원 사업을 통해 27명에 대한 사례관리업무(취업, 재무교육, 구인구직, 취업알선, 동행면접 등)를 추진해 자활근로 참여자의 자활사업 적응력을 높이고 참여자의 탈수급 여건을 조성했다. 따라서 총 79명이 탈수급 및 취창업에 성공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앞으로도 전담 사례관리사를 통해 맞춤형 취창업 사례관리를 활성화해 탈수급을 촉진지원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저소득층의 소득과 일자리 감소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급변하는 사회복지 수요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자활사업을 발굴하여 맞춤형 자활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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