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DMZ 피스브릭하우스’조성 시동
연천 ‘DMZ 피스브릭하우스’조성 시동
  • 윤석진 기자
  • 승인 2022.0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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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보고회, 주민주도형 문화복합공간 설계 논의

연천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지난 26일 오후 2시 ‘연천 DMZ 피스브릭하우스 조성사업 실시설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보고회에는 김광철 군수를 비롯하여 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원과 임재석 의원, 관련 국과장, 경기문화재단 송창진 본부장 등 20명이 참여했다. 본 사업은 은대리에 위치한 폐벽돌공장을 ‘DMZ 피스브릭하우스’라는 문화예술을 통한 DMZ 관광의 거점이자 주민주도형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작품에 대한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것이다.

본 용역의 수행사인 ㈜피에이씨 건축사사무소는 기존 폐벽돌공장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롭게 들어설 전시공간, 다목적홀, 세미나실 및 카페 등 기타 편의시설과 같은 영역을 구획하여 효율적인 운영과 동선 등을 제시했다. 한편,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도가 낮은 기존 구조물 중 일부는 인테리어로 사용하는 등 기존 폐벽돌공장의 상징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연천군수와 군의원들은 무엇보다 안전을 강조하며 은대리 벽돌공장이 연천군 DMZ 관광의 랜드마크로써 기능하고, 국내외 예술가는 물론 주민들의 참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폐벽돌공장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문화복합공간인 DMZ 피스브릭하우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천 DMZ 피스브릭하우스는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가 진행되며, 이후 1년여의 공사를 거쳐 2024년 4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천/윤석진 기자 ysj@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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