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교통 정책으로 市 발전 견인
인천시, 원도심·교통 정책으로 市 발전 견인
  • 박경천
  • 승인 2022.01.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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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정책 주도 시 역할 논의
내항우선개방·도심형 트램 등 선진도시 도약

 

민선7기 인천시에서 많은 성과를 냈던 ‘원도심·교통 분야’가 이제는 더 이상 골칫덩이가 아닌 인천 변화를 이끌 주역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7일 박남춘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원도심·교통분야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정책과 사업을 선도하고 주도하는 인천시의 역할 정립을 논의했다. 그간 원도심·교통 분야에서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정책적으로 앞서가는 선도전략으로 인천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이 인천시 계획이다. 

우선 인천시는 도시재생뉴딜과 더불어마을 등 기존 재생사업의 안착과 더불어 공공주도 역세권개발 등 새로운 정부 주거재생 정책에 대한 준비에 힘써,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성과 극대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내항우선개방, 인천대로 1단계 착공 등 우선 사업에서도 성과를 냄으로써, 내항재생과 인천대로 숲길 조성 등 인천시 대표 사업들의 성공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도시계획과 주택 분야에서는 다시 회복세에 들어선 인구 등 도시 구조 변화에 대응할 선명하고 체계적인 도시계획과 주택공급 정책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2040도시기본계획, 2030도시관리계획, 북부권종합발전계획 등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계획 조정을 통한 완성도 향상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캠프마켓이 세계적인 군부대재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계획과 설계에 집중하고, 공공주택사업의 양적인 확대 못지않게 질적인 개선을 이룰 방안도 논의했다.

교통분야에서는 그간 인천시의 광역교통망과 도시교통망 계획 대부분이 정부 계획에 반영된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의 예타 통과와 국비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또한, 올해는 미래형 교통시스템인 도심형 트램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정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 국가·수도권 교통망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의 추진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시는 8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평캠프마켓의 반환공여구역 완전 반환과 토양오염정화, 개방구역 확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A·B구역 환경정화 완료, 토지소유권 이전 및 단계적 개방구역 확대, D구역에 대한 환경기초조사와 완전반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캠프마켓의 가치 발굴과 미래전략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민선7기 숙원이자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추진에 급물살 타면서 상부 ‘인천 숲길 조성사업’ 또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간 인천대로에 조성이 추진되는 숲길 조성 사업이 경인고속도로 구간까지 확대되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 도심 숲길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오는 2026년까지 예산 625억원을 들여 10.45km 구간에 인천 숲길 중앙녹지를 조성한다.  

내항 1·8부두 우선개방 및 항만재생 사업 또한 올해 본격화된다. 시는 조만간 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IPA)와 관련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항 1·8부두를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교통건설국 업무보고에서는 공항철도 수도권통합환승제의 차질없는 추진 계획이 보고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운임체계 개선 협약체결에 따른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소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중으로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시스템 시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시스템 구축 및 공항철도 수도권통합환승제 적용, 페이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경천 기자 pgc@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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