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2년연속 60억대 적자
송도컨벤시아, 2년연속 60억대 적자
  • 인천/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1.25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

 

코로나19 확산 2년을 맞은 가운데 인천시가 운영하는 대형 전시·회의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2년 연속 큰 폭의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운영 수입은 48억8천300만원을 기록했고 지출이 108억7천300만원으로 집계돼 59억9천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러한 큰 적자의 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원인이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송도컨벤시아의 운영 수지는 2억1천500만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전시·회의·체험행사들이 대거 취소되면서 64억9천500만원 적자를 냈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행사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52건(전시 74건·회의 778건)에서 2020년 445건(전시 52건·회의 393건, 2019년대비 52.2%), 지난해 445건(전시 66건·회의 379건, 2019년 대비 52.2%)으로 감소했다.

한편, 이같은 적자의 증가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운영을 위탁한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기존 고객 유지 관리와 신규 고객 발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