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택 인천시 부평구청장 “맞춤복지 확대…다함께 행복한 부평 건설”
차준택 인천시 부평구청장 “맞춤복지 확대…다함께 행복한 부평 건설”
  • 김종득
  • 승인 2022.01.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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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기여한 청년 창업자의 지속 성장 지원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적극 추진

치매안심센터, 노인문화센터 개소 돌봄 서비스↑
출생아 200만원‘첫 만남 이용권’신규 지원 예정

부평 미군기지 내 박물관 건립 추진 문화유산 보존
부평11번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계획

 

 

70년대 이후부터 산업화와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인한 급격한 도시확장으로 2차례에 걸쳐 분구를 실시한 부평구! 구도심의 침체 이미지와 GM대우의 불황과 노사문제로 지역 전체가 먹구름으로 덮여 있는 듯한 침체된 분위기이다.

하지만, 최근 캠프마켓 반환과 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을 준비하면서 지역의 침체분위기도 서서히 걷히는 중이다. 또한 구의 새로운 이미지 부각과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추진중인 차준택 구청장의 의지가 어느때 보다 높은 가운데 차 구청장을 만나봤다.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는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한다면?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 다시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더욱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2021년은 산 하나를 넘으면 또 다른 산이 앞을 가로막는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꿋꿋이 이겨내며 위기를 극복했고, 희망을 만들어 왔습니다. 고난의 길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신 구민 여러분과 의료진, 공직자 모두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합니다.

4년 전 민선7기 부평구를 시작하며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저와 부평구 공직자들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취임 4년이 지난 지금 부평은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모두가 일상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부평구가 추진하는 크고 작은 정책과 성과들이 완성도를 높이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한 사업이 있다면?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들이 부평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에 역점을 두고 자 합니다.

부평구는 지난 3년간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구축, 청년도전 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정책을 펼쳤고,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청년 월세 지원, 청년 내일저축계좌 신설을 통한 자산형성 사업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특히 청년의 전반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정책 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 청년 창업자 재정지원 사업을 5년 이하 창업자까지 확대해 고용창출에 기여한 청년 창업자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아울러 청년 공간인 ‘유유기지 부평’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청년정책 협의체 운영을 보다 활성화 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신중년,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다음은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추가 선정돼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부평지역 상권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이와함께 전통시장의 마케팅과 경영혁신 지원, 시설현대화를 통해 구민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금과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비대면 마케팅 비용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겠습니다.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도 빼놓지 않겠습니다.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33개의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수한 품질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화폐인 부평e음 플랫폼을 통해 경제인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고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를 이루겠습니다.

-새롭게 추진될 복지사업을 소개해 주시기바랍니다.

구는 지난 3월 인천시 사회서비스원 인복드림종합재가센터, 인천평화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만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민·관 협업을 통해 돌봄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부평구를 포함한 3개 기관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상생활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부평지역 총 22개 동 중 19개 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3개 동에 추가 신설해 ‘부평형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기반을 완성토록 할 것입니다.

‘아이 키우기 행복한 부평’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5곳을 추가 설치하고,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육아 커뮤니티 공간인 아이사랑꿈터도 2곳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만 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부담을 해소해 무상보육을 전면 실현하겠습니다.

지난해 4월 신설한 아동보호팀은 학대 피해아동의 권리와 안전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조사인력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확충해 더욱 전문적이고 견고한 아동보호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이 외에 기존 저소득 여성 청소년에게만 지원했던 위생용품을 만18세 모든 여성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학교 다목적 강당 건립 지원과 무상교육 지원비를 확대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부평구 자체 예산으로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여기에 출생아 당 200만 원의 ‘첫 만남 이용권’도 신규 지원할 예정입니다.

어르신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치매안심센터와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가 새롭게 문을 엽니다. 어르신들의 돌봄과 여가수요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회 경험과 신망이 두터운 65세 이상 180여 명의 어르신을 지역 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감사의 뜻을 담아 매월 5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캠프마켓으로부터 태동한 국내 대중음악을 복원하는 작업과 함께 다양한 음악축제를 열어 음악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로 25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 풍물단의 발자취를 기록화하고, 풍물교육 강사 수장을 증액해 동 풍물단의 저변 확대 및 지속가능한 운영의 발판을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부평 미군기지 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구민들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수요를 가진 주민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박물관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구도심의 이미지 탈출을 위한 사업이 있다면?

구도심 이미지 탈출을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부평11번가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 입니다.

지속가능 부평11번가 사업의 핵심인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3월 중 착공합니다. 혁신센터는 푸드플랫폼과 공공지원센터, 행복주택, 공공임대상가, 공영주차장 등 주거·상업·공공 기능을 가진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 건물입니다.

이 중 혁신센터 푸드플랫폼 내 입주할 인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음식분야 창업과 취업 인력의 육성 지원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또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를 위해 중앙광장과 그 아래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합니다. 굴포먹거리타운 공영주차장은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로봇을 적용한 스마트 주차장으로 건설해 주차공간의 효율성을 30% 이상 높일 예정입니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문화관광을 비롯해 징검다리, 도시숲, 생물서식처, 전망테라스, 수변쉼터마당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옛 물길을 복원합니다.

- 구민들에게 전하거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평은 지금 미래 청사진대로 새롭게 그려가고 있습니다. 4년 전 약속드린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추진과정입니다. 도시재생뉴딜 부평11번가나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구가 추진 중인 크고 작은 사업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구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여성,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모든 주민을 살펴 구의 행정을 집중하겠습니다. 내 집 앞에 흐르는 생태하천,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 녹지 공간 등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오늘보다 나은 다함께 행복한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1천300여 부평구 공직자들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인년 새해 모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천/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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