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동안 이용하던 영농도로 폭 1/3 토막 의왕 왕곡동 농업인들 ‘발동동’
수십년동안 이용하던 영농도로 폭 1/3 토막 의왕 왕곡동 농업인들 ‘발동동’
  • 이양희 기자
  • 승인 2022.01.1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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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 사유재산 이유로 나무 식재… 도로폭 1.5m로 줄어

 

수십년동안 이용해 오던 도로 폭이 갑자기 농기계가 다닐수 없을 만큼 좁아지자 도로를 이용해 영농활동을 해오던 농업인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18일 의왕시와 왕곡동 주민 등에 따르면, 왕곡동 423번지 현황도로(폭 4- 5m)를 토지주 이모씨(군포시 )가 사유재산 이라는 이유로 최근 길이 20m 가량 도로에 나무를 식재하는 방법으로 도로폭을 1.5m로 만들었다.

423번지 도로는 평소에 농업인들이 경운기 등 농기계를 이용하고 있는 도로여서 폭이 좁아짐에 따라 주변 16필지 가량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20여명 주민들은 퇴비 및 농자재 운반 등 영농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주변에 비닐하우스를 갖고 있다는 주민 신모씨(의왕시 오전동)는 "423번지 도로 폐쇄로 농자재 등을 반입할수 없어 영농활동을 할수없다, 토지주가 도로폐쇄를 풀지 않으면 소송을 통해서라도 길을 원래대로 복원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건설과 관계자는 "문제가 된 도로가 사유지여서 해결점을 찾기에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보인다. 민원 해결을 위해 부서간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의왕/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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