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등용문 역할 톡톡히 할까?
가수 등용문 역할 톡톡히 할까?
  • 남익희
  • 승인 2009.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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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가요제 성료 … 3만명 넘는 인파 찾아

국내 최고의 트롯가수 송대관의 명칭을 내건 “제1회 송대관 가요제”가 지난달 31일  정읍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막을올려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성수와 박지윤아나운서가 함께 진행한“송대관 가요제”는 송대관씨는 물론 소녀시대를 비롯한 샤이니, 장윤정, 박상민, 김양 등의 국내 최고인기가수들이 출연해 행사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며 10월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처음 개최되는 실존가수의 가요제인 만큼 팬들의 많은 관심을 가졌었고 성공적으로 치루어져 앞으로 가수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상금 2천800만원을 내건 이번 가요제는 .전국적으로 실력있는 475명의 지망생들이 1,2차의 예선을 거쳐 12팀의 인재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실력과 끼를 한껏 발휘했다. 대상은 파워풀한 창법으로 지망생들 가운데서도 인기가 있었던 황가을의 ‘하이스쿨 센세이션’(Hi school sensation)이 차지했다. 대상 1팀에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대한가수협회회원증과 음반취입도 알선한다.
최우수상엔 이연주의 “기억만이라도”우수상은 4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스몰 마마(Small Mama)의 “거부”가 차지했고, 장려상엔 황은지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이 수상했고 그 외에도 인기상,작곡,작사상, 등 총 7명이 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3만 여명이 넘는 많은 인파가 ‘송대관 가요제’를 보기위해 찾아왔고 가요제 시작하기 전에  “해뜰날 노래비 제막식”이 치뤄져 서울을 비롯한 각 방송국 및 신문사의 인터뷰 취재열기 또한 뜨거웠다. 송대관씨도  감동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노래비 제막식 때 소감에서 “ 가수가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겪었지만 고향 팬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며 오늘의 영광을 고향 사람들께 돌리겠다.”고 말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뜰날이 정읍에 오자 하느님도 잠시 비를 멈추게 하셨다”며 너스레를 떠는 송대관씨의 재치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었는데 정읍 행사 관계자들은 아침부터 행사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친다는 일기예보에 상당히 긴장해 있었다. 그러나 서울부터 큰비가 내리며 서서히 지방으로 내려왔으나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고 추위도 없어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돌아가는 사람없이 무려 5시간 정도 꼼짝하지 않고 자리를 지켜주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을 소녀시대가 장식하고 무대 뒤로 사라지면서 비가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송대관 가요제는 실존해 있는 최초의 가요제로 개최에 따른 많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송대관가요제는 정읍출신의 국민가수이자 정읍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송대관씨의 명성을 통해 정읍시와 내장산을 전국에 알리고 ‘가요제의 명품화’를 통해 정읍시의 이미지 향상을 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천/남익희 기자 ni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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