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명품도시 진입 “갈길이 멀다”
인천 세계명품도시 진입 “갈길이 멀다”
  • 안종삼
  • 승인 2009.11.13 00:00
  • icon 조회수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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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경쟁력 42개국 중 31위
인천시가 추구하는 세계명품도시 진입을 위해서는 창조적 인재가 모일 수 있는 도시의 ‘공간매력도’를 높이는 전략이 시급 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는 아시아 25개 및 유럽·미주 17개 등 세계 42개 주요도시 가운데 종합경쟁력은 아시아권에서는 14위, 전체는 31위로 평가됐다. 서울은 아시아 9위, 전체 26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발전연구원은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의 ‘아시아 도시들의 경쟁력과 경제특구’라는 주제의 특별세션을 통해 이같은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인천발전연구원과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 공동 수행한 연구과제인 '아시아 도시경쟁력-지수개발 및 잠정적 평가'에 대한 결과물로 대상 도시의 경제적 번영도, 공간매력도, 국제연계성을 분석해 각각 순위를 매기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경쟁력을 평가했다.
아시아 25개 주요 도시로는 일본 5, 한국 4, 중국 7, 대만 3, 홍콩, 싱가포르, 태국 방콕, 베트남 호치민, 필리핀 마닐라를 선정해 비교 평가 했는데, 아시아 도시의 경제적 번영도는 도쿄 1위, 오사카 2위, 싱가포르 3위, 서울 4위, 요코하마 5위, 울산 9위, 인천 10위, 부산 11위로 평가됐다.
 공간매력도는 오사카 1위, 도쿄 2위, 고베 3위, 싱가포르 4위, 홍콩 5위, 울산 15위, 서울 19위, 인천 21위, 부산 24위로 분석됐으며, 국제연계성은 싱가포르 1위, 홍콩 2위, 도쿄 3위, 상하이 4위, 오사카 5위, 부산 6위, 인천 10위, 서울 12위, 울산 21위로 나타났다.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이 명품도시, 선진도시로 가려면 삶의 질과 생태적 지속가능성 등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조건인 공간매력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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