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휴머니튜드 치매돌봄 정착 방향성 모색
인천시, 휴머니튜드 치매돌봄 정착 방향성 모색
  • 박경천
  • 승인 2021.12.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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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중 치매환자 돌봄 휴머니튜드 국제 세미나
1,000명 참여 한국 도입과정·계획 등 주제발표

인천시는 인간존중 치매환자 돌봄기법 ‘2021 휴머니튜드 국제 세미나’가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위드 코로나 시대, 휴머니튜드 치매돌봄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휴머니튜드의 본격적인 국내 도입에 앞서 해외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휴머니튜드 치매돌봄을 지역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세미나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축사, 정성우 인천시광역치매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영휘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주제 발표는 △휴머니튜드 한국 도입과정과 계획(윤세희 인천광역치매센터 사무국장) △변함없는 휴머니튜드의 가치, 진화하는 휴머니튜드의 기술(휴머니튜드 개발자 이브 지네스트) △일본의 휴머니튜드 정착과 성공비결(일본지부 대표 혼다 미와코) △코로나 상황 속 유럽의 휴머니튜드 운영 활성화 사례(프랑스IGM 휴머니튜드 전문강사 조아오 파르테우 아라우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본에서의 활발한 휴머니튜드 연구 활동,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유럽의 휴머니튜드 적용방법 등을 다루며, 향후 인천시가 휴머니튜드를 어떻게 적용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정성우 인천광역치매센터장은“신경과 의사로서 휴머니튜드 도입에 거는 각별한 기대가 있다. 인천시와 함께 역량을 다해 모두가 존중받는 치매 돌봄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축사를 통해“치매환자 인권에 대한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존중받을 수 있고, 돌봄 현장 종사자들도 행복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휴머니튜드 도시 인천을 꼭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22년부터 휴머니튜드의 본격 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국내 휴머니튜드 트레이너 5명을 양성하고 공립 치매돌봄기관을 대상으로 휴머니튜드 기술을 우선 적용 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참여를 최소화하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치매돌봄 종사자, 치매가족, 지역주민들이 인천광역치매센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참여했다.

박경천 기자 pgc@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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