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올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나눠줄‘사랑의 김장행사’가 지난 23일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혜철스님)에서 열렸다. 가을행사의 대미이자 뜻깊은 '사랑의 김장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도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지역사회단체의 후원을 받아 대면행사로 진행돼, 복지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4,600kg 규모 김치를 담갔으며, 담가진 김치가 향한 곳은 특별한 가족 없이 홀로 사는 독거어르신 460가구.
최 시장은 이 가운데 호계3동에 거주하는 올해 102세가 된 어르신 가정을 찾아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건강하게 겨울을 잘 나실 수 있길 바란다"면서, "모처럼 북적대는 집안 분위기로 흥겨워하는 어르신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기 까지 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혜철 관장은“코로나19로 단절된 소통을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통해 어르신과 함께 이어가고 싶은 바람을 담아 행사를 마련했다.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재단법인‘불교안양원’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안양/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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