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고양’…제안 친화적 도시로 ‘도약’
‘시민이 행복한 고양’…제안 친화적 도시로 ‘도약’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1.10.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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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올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 실시율 49.4%
3년간 127건의 시민 정책 반영…전년比 10%향상

 

고양시가 지난 3년간 다양한 제안제도 운영을 통해‘제안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써온 결과 지난달 기준 2021년 고양시 제안실시 율이 49.4%를 달성, 지난해에 비해 약 1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민과 공무원, 청소년과 대학생 등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해 더 나은 도시가 되는 과정이 진정한 사람과 도시의 상생인 만큼, 시민의 제안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발전한 도시에서 시민이 행복해지는 선순환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7월 경기도 주관 ‘시 . 군 창안대회’에서 1등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지난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우수제안’에서 대통령상(1건)과 행정안전부장관상(3건)을 수상하기도 했고, 2019년에는 31건의 제안이 고양시 주관 ‘제안심사위원회’에 선정됐다.

지난달 말 기준 2021년 고양시 제안실시율은 49.4%로, 2020년 39.8%, 2019년 13.04%와 비교했을 때 각각 9.6%, 36.4% 가량 향상됐다.

시는 이번 성과가 다양한 제안창구를 운영해 ‘제안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한 결과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안창작소(청소년), JB지역사랑 프로젝트(대학생), 제안발굴단(공무원),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시민), 국민신문고(시민) 등의 창구를 운영, 다양한 분야의 제안을 발굴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더해 제안을 발전시켜왔다.

시민들이 더 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줄 아이디어’ 창구도 운영, 제안자에게만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제안실시자에게도 지급할 수 있도록 확대했고, 시는 또 지난 3월 제8기 생활공감정책 참여단 22명을 모집, 일상생활의 불편과 어려움을 찾아 개선방안을 제안해왔으며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채택제안 47건 중 고양시 참여단의 채택 제안은 18건(44.5%)으로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3년간 고양시에서는 총 127건의 제안이 정책으로 반영됐다.

분야별로는 △생활편의 33.9% △안전 20.5% △복지 16.5% 순으로 많았으며, △기타 분야에는 인권, 건강증진, 반려동물 관련 제안이 포함된데 이어 127건 중 13건(10.2%)이 코로나19 관련 제안으로 감염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고양시는 일산서구 문촌초등학교 정문 앞 경사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 기존 경사로와 인도의 단차를 없애 휠체어, 장애인스쿠터,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차량 속도 감소를 유도, 안전사고를 예방한 결과 해당 제안은 고양시민 김흥식 씨의 아이디어로 ‘2020년 중앙우수제안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예산 약 9천만 원을 투입해 △원당초등학교 △호수초등학교 △대화초등학교 등 지역 내 10개 초등학교 앞 경사로를 개선, 오는 27일까지 보행자 중심의 보행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공무원의 제안으로 각종 인허가 민원 시 업무 절차를 간소화, 접수가 편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고양시 정책에 반영됐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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