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온·오프 개막 설렌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온·오프 개막 설렌다
  • 김종득
  • 승인 2021.10.2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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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개최…27일부터 64개국 229개 GNLC회원도시 대면·비대면
지구촌 최대 평생학습컨퍼런스…2년마다 대륙 순회 기초단체 첫 개최
APLC사무국 연수구 유치 성과…인천-연수 국제적 책임도시 위상정립

 

인천시 연수구가 기초단체 최초로 유치해 준비해 온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이하 ICLC)가 27일부터 4일간 송도 컨벤시아 일대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개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주최로 2년마다 지구촌 대륙을 돌며 열리는 국제행사로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및 64개국 229개 GNLC 회원도시 대표와 177개 국내 평생학습도시 대표, 평생학습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다.

지난 2013년 제1차 중국 베이징 회의를 시작으로 2015년 제2차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제3차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제4차 콜럼비아 메데진 등에서 열려왔으나, 이번에 연수구가 지구촌 평생학습도시들과 함께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라는 주제로 ‘국제 평생학습 공론의 장’으로 만들어 가기위해 유치한 것이다.

오프라인 행사장은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을 시장포럼과 오찬·만찬장 등으로 활용하고 같은 층 그랜드볼룸도 개·폐회식과 전체 세션 및 시상도시 리셉션장 등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1층과 3층에 모두 6개 룸을 조성해 GNLC 권역별 회의와 병렬세션 등을 진행하고 2층 중간 공간에 사무국과 연사대기실, 프레스센터 등을 배치한다.

특히 본행사와 함께 29일부터 3일간 컨벤시아 전시관에 9개 테마관 154개 부스를 구성해 ‘비대면시대, 새로운 평생학습과 도시 트랜드’를 주제로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도 함께 진행한다.

연수구는 지난 3월 유네스코 및 국·내외 평생학습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ICLC 최고전문가 자문위원단’을 발족하고 그동안 UIL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꼼꼼하게 행사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최 도시로 선정 이후 자문위원단 회의와 지역 간담회, 관련업무 협약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해 왔고 공식로고 및 캐릭터 선정, 홍보대사 위촉, 홍보열차 운영, 자원봉사단 발대식 등 단계적으로 개최 환경을 조성해 왔다.

​□그동안 준비상황

​구는 올해 초 공식 홈페이지(https://learningcities2 021.org/)와 로고,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공개하고 학술적 토대 구축을 위한 사전포럼과 지역 내 10개 대학 간담회, 참가자 사전 등록 등의 업무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참가자들의 원활한 숙박·수송을 위해 5성급 3곳 등 지역 내 8개 호텔(총 870객실)과 숙박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력과 안전관리를 위해 통역 및 전문자원봉사단 업무협약과 함께 전문지원·단기요원 운영, 경호·경비체계 등을 구축해 점검 중이다.

행사 100일을 앞두고는 ICLC 카운트다운 전광판 점등과 함께 공식 마스코트인 ‘너우리 & 펭수 포토존’ 설치, 통역 안내 자원봉사단 온라인 발대식, 유명 국악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부부의 홍보대사 위촉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 지난 8월부터는 인천지하철 1호선(계양~송도달빛축제공원) 열차 1기(8량 편성)에 설치된 광고게시판을 활용해 열차 전량을 ICLC 홍보 문구로 꾸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ICLC 홍보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최근엔 전문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종보고회를 열고 참가도시들을 위한 비대면 환경과 함께 대면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와 오프라인상의 등록, 의전, 숙박, 행사진행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대면·비대면 동시진행

​이번 ICLC는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지구촌 최대 평생학습분야 국제회의에 걸맞게 대면뿐 아니라 모든 회원도시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환경을 조성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당초 주목을 받았던 K-POP자선콘서트와 불꽃축제 등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위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재편성 했다.

이와함께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가상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발표와 토론 상황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동시통역 기능 등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천시에서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버추얼 인천’을 활용해 국가별 통역과 라이브 세션 시청, 네트워킹 시스템 등이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장을 운영한다.

플랫폼 로비에 들어오면 언어별 퀵메뉴를 이용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의 통역이 가능하고 네트워킹, 컨퍼런스, 갤러리워크 참여, 라이브세션 시청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환경이다.

로비화면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토록 인천의 모습을 구현해 제5차 ICLC 로고와 페이지별 입장이 가능한 메뉴로 구성하고, 하단을 클릭하면 사무국과 연락, 플랫폼 사용과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 답변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행사 전문 테크니션팀을 투입해 발표자료, 자막 등을 포함한 생중계 송출은 물론 실시간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없는 참가자를 위해 플랫폼과 메타버스 등을 통해 녹화영상도 신속히 업로드 할 계획이다. 구는 ICT기술, 메타버스 등 다양한 원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만큼 협력업체와 함께 전문 지원요원 운영, 정비 체계 구축 등 막바지 추진상황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차별화 전략

​ICLC는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대응체계 전환이 예상되는 시기에 열리는 국제행사이자 국내 기초단체 단위에서 유치한 유일한 지구촌 최대 평생교육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 왔다.

국제행사의 격을 맞추면서 유네스코 정신 구현을 위한 검소하고 호화롭지 않은 구성으로 참여하는 지구촌 참가도시들을 매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으로는 인천시와 연수구의 평생학습관련 국제적 책임도시 위상을 정립하고 더 나아가 평생학습을 통한 미래 혁신도시로 변화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지리적으로 공항·항만과의 접근성, ICT기반의 스마트 송도국제도시, 8개의 대학 등 국제적 고등교육기관과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교육국제화 특구이자 K-방역의 경험치와 대한민국 K-바이오랩허브 도시라는 점도 이번 행사의 차별화 요인으로 꼽혀왔다.

연수구는 행사를 예측 불가능한 인류의 위기극복을 위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실천교육, 그리고 지역적·경제적 차이, 인종, 성별, 종교, 연령, 사회적 습관, 장애 등 국제사회 불신의 벽을 넘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담론의 장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본행사와 별도 오는 29일부터 3일간 컨벤시아 전시관에 9개 테마관, 154개 부스를 구성해 ‘비대면시대, 새로운 평생학습과 도시 트랜드’를 주제로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 박람회’도 함께 개최한다.

구체적인 테마로 기후변화 대응의 날, 북페스티벌, 미디어페스티벌, 에듀박람회, 송송 푸드페어, 기후변화 테마공연 등으로 연수구를 찾는 국내외 참가자들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탄소중립도시 선언 퍼포먼스, 각종 전시체험부스, 마지막날 펼쳐지는 각종 투어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를 통해 인천시와 연수구를 알리고 세계시민성 증진을 위한 교육체계 개편에 앞장 선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ICLC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전체세션, 공연 등의 시간을 조정하고 현장과 더불어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관람이 가능토록 해 지구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플랫폼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성과 및 기대 효과

​송도국제도시를 안고 있는 인천시와 연수구의 대외 인지도와 대통령 지지서한 등 국가적 열망을 담아 힘겹게 유치해 낸 국제행사답게 이후 지역에게 돌아올 결과물에 대한 기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식 교류 촉진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지역사회 경험 축적과 건강교육, 회복력, 건강한 도시를 위한 정책, 프로그램 개발 능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수구가 얻어내야 할 성과들이다.

이번 ICLC 셋째 날의‘2021 연수선언’을 통해 전 세계에 의미있게 전달될 메시지 역시 앞으로 지구촌 평생학습도시들의 또 다른 행동강령이자 새로운 GNLC 운영 전략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아시아-태평양지역 48개국 300개 학습도시를 하나로 묶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Alliance for Asia-Pacific Learning Cities)의 출범은 연수구의 성공적인 ICLC 개최에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다.

오랜 노력 끝에 창립총회를 개최한 연수구의 APLC 사무국 유치와 초대사무총장에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추대된 성과는 인천시와 연수구가 명실상부한 지구촌 평생학습 리더도시로 위상을 인정받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교차 연출을 통해 대면 비대면 교육의 융·복합 실현과 문화예술 장르와 기술을 결합한 패러다임으로 얻어낸 경험과 구민 자긍심 고취도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인 국제적 소통을 통한 APLC 사무국 운영과 최근 송도컨벤시아 앞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명예도로명 부여를 비롯해 ICLC 개최 이후 만들어 가야할 크고 작은 유산사업들은 앞으로 연수구가 안고 가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기도 하다.​

인천/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인천시 연수구가 기초단체 최초로 유치해 준비해 온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이하 ICLC)가 27일부터 4일간 송도 컨벤시아 일대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개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주최로 2년마다 지구촌 대륙을 돌며 열리는 국제행사로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및 64개국 229개 GNLC 회원도시 대표와 177개 국내 평생학습도시 대표, 평생학습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다.

지난 2013년 제1차 중국 베이징 회의를 시작으로 2015년 제2차 멕시코 멕시코시티, 2017년 제3차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제4차 콜럼비아 메데진 등에서 열려왔으나, 이번에 연수구가 지구촌 평생학습도시들과 함께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이라는 주제로 ‘국제 평생학습 공론의 장’으로 만들어 가기위해 유치한 것이다.

오프라인 행사장은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을 시장포럼과 오찬·만찬장 등으로 활용하고 같은 층 그랜드볼룸도 개·폐회식과 전체 세션 및 시상도시 리셉션장 등으로 사용한다. 여기에 1층과 3층에 모두 6개 룸을 조성해 GNLC 권역별 회의와 병렬세션 등을 진행하고 2층 중간 공간에 사무국과 연사대기실, 프레스센터 등을 배치한다.

특히 본행사와 함께 29일부터 3일간 컨벤시아 전시관에 9개 테마관 154개 부스를 구성해 ‘비대면시대, 새로운 평생학습과 도시 트랜드’를 주제로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도 함께 진행한다.

연수구는 지난 3월 유네스코 및 국·내외 평생학습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ICLC 최고전문가 자문위원단’을 발족하고 그동안 UIL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꼼꼼하게 행사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최 도시로 선정 이후 자문위원단 회의와 지역 간담회, 관련업무 협약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해 왔고 공식로고 및 캐릭터 선정, 홍보대사 위촉, 홍보열차 운영, 자원봉사단 발대식 등 단계적으로 개최 환경을 조성해 왔다.

​□그동안 준비상황

​구는 올해 초 공식 홈페이지(https://learningcities2 021.org/)와 로고, 마스코트 등 상징물을 공개하고 학술적 토대 구축을 위한 사전포럼과 지역 내 10개 대학 간담회, 참가자 사전 등록 등의 업무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참가자들의 원활한 숙박·수송을 위해 5성급 3곳 등 지역 내 8개 호텔(총 870객실)과 숙박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력과 안전관리를 위해 통역 및 전문자원봉사단 업무협약과 함께 전문지원·단기요원 운영, 경호·경비체계 등을 구축해 점검 중이다.

행사 100일을 앞두고는 ICLC 카운트다운 전광판 점등과 함께 공식 마스코트인 ‘너우리 & 펭수 포토존’ 설치, 통역 안내 자원봉사단 온라인 발대식, 유명 국악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부부의 홍보대사 위촉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 지난 8월부터는 인천지하철 1호선(계양~송도달빛축제공원) 열차 1기(8량 편성)에 설치된 광고게시판을 활용해 열차 전량을 ICLC 홍보 문구로 꾸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ICLC 홍보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최근엔 전문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종보고회를 열고 참가도시들을 위한 비대면 환경과 함께 대면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와 오프라인상의 등록, 의전, 숙박, 행사진행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대면·비대면 동시진행

​이번 ICLC는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지구촌 최대 평생학습분야 국제회의에 걸맞게 대면뿐 아니라 모든 회원도시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환경을 조성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당초 주목을 받았던 K-POP자선콘서트와 불꽃축제 등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위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재편성 했다.  

이와함께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가상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발표와 토론 상황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동시통역 기능 등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천시에서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버추얼 인천’을 활용해 국가별 통역과 라이브 세션 시청, 네트워킹 시스템 등이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장을 운영한다.

플랫폼 로비에 들어오면 언어별 퀵메뉴를 이용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의 통역이 가능하고 네트워킹, 컨퍼런스, 갤러리워크 참여, 라이브세션 시청 등을 지원하는 온라인 환경이다.

로비화면에는 360도 회전이 가능토록 인천의 모습을 구현해 제5차 ICLC 로고와 페이지별 입장이 가능한 메뉴로 구성하고, 하단을 클릭하면 사무국과 연락, 플랫폼 사용과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 답변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행사 전문 테크니션팀을 투입해 발표자료, 자막 등을 포함한 생중계 송출은 물론 실시간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없는 참가자를 위해 플랫폼과 메타버스 등을 통해 녹화영상도 신속히 업로드 할 계획이다. 구는 ICT기술, 메타버스 등 다양한 원격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만큼 협력업체와 함께 전문 지원요원 운영, 정비 체계 구축 등 막바지 추진상황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차별화 전략

​ICLC는 코로나19에 대한 새로운 대응체계 전환이 예상되는 시기에 열리는 국제행사이자 국내 기초단체 단위에서 유치한 유일한 지구촌 최대 평생교육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 왔다.

국제행사의 격을 맞추면서 유네스코 정신 구현을 위한 검소하고 호화롭지 않은 구성으로 참여하는 지구촌 참가도시들을 매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으로는 인천시와 연수구의 평생학습관련 국제적 책임도시 위상을 정립하고 더 나아가 평생학습을 통한 미래 혁신도시로 변화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지리적으로 공항·항만과의 접근성, ICT기반의 스마트 송도국제도시, 8개의 대학 등 국제적 고등교육기관과 국제기구가 모여 있는 교육국제화 특구이자 K-방역의 경험치와 대한민국 K-바이오랩허브 도시라는 점도 이번 행사의 차별화 요인으로 꼽혀왔다.

연수구는 행사를 예측 불가능한 인류의 위기극복을 위한 세계시민의식 함양과 실천교육, 그리고 지역적·경제적 차이, 인종, 성별, 종교, 연령, 사회적 습관, 장애 등 국제사회 불신의 벽을 넘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담론의 장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본행사와 별도 오는 29일부터 3일간 컨벤시아 전시관에 9개 테마관, 154개 부스를 구성해 ‘비대면시대, 새로운 평생학습과 도시 트랜드’를 주제로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 박람회’도 함께 개최한다.

구체적인 테마로 기후변화 대응의 날, 북페스티벌, 미디어페스티벌, 에듀박람회, 송송 푸드페어, 기후변화 테마공연 등으로 연수구를 찾는 국내외 참가자들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탄소중립도시 선언 퍼포먼스, 각종 전시체험부스, 마지막날 펼쳐지는 각종 투어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를 통해 인천시와 연수구를 알리고 세계시민성 증진을 위한 교육체계 개편에 앞장 선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ICLC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전체세션, 공연 등의 시간을 조정하고 현장과 더불어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관람이 가능토록 해 지구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플랫폼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성과 및 기대 효과

​송도국제도시를 안고 있는 인천시와 연수구의 대외 인지도와 대통령 지지서한 등 국가적 열망을 담아 힘겹게 유치해 낸 국제행사답게 이후 지역에게 돌아올 결과물에 대한 기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식 교류 촉진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지역사회 경험 축적과 건강교육, 회복력, 건강한 도시를 위한 정책, 프로그램 개발 능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수구가 얻어내야 할 성과들이다.

이번 ICLC 셋째 날의‘2021 연수선언’을 통해 전 세계에 의미있게 전달될 메시지 역시 앞으로 지구촌 평생학습도시들의 또 다른 행동강령이자 새로운 GNLC 운영 전략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아시아-태평양지역 48개국 300개 학습도시를 하나로 묶는 아시아태평양 학습도시연맹(APLC·Alliance for Asia-Pacific Learning Cities)의 출범은 연수구의 성공적인 ICLC 개최에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다.

오랜 노력 끝에 창립총회를 개최한 연수구의 APLC 사무국 유치와 초대사무총장에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추대된 성과는 인천시와 연수구가 명실상부한 지구촌 평생학습 리더도시로 위상을 인정받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교차 연출을 통해 대면 비대면 교육의 융·복합 실현과 문화예술 장르와 기술을 결합한 패러다임으로 얻어낸 경험과 구민 자긍심 고취도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인 국제적 소통을 통한 APLC 사무국 운영과 최근 송도컨벤시아 앞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명예도로명 부여를 비롯해 ICLC 개최 이후 만들어 가야할 크고 작은 유산사업들은 앞으로 연수구가 안고 가야 할 또 하나의 과제이기도 하다.​

인천/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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