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민햇빛발전 에너지 전환 성과
수원, 시민햇빛발전 에너지 전환 성과
  • 수원/오용화 기자
  • 승인 2021.10.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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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그 시상식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수상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윤은상, 이하 수원시민햇빛발전)이 1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1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에서‘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독일의 솔라분데스리가를 벤치마킹해 시작된 태양광발전 경진대회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태양광발전 보급에 앞장선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그에 기반한 에너지 전환 활동의 종합적인 정책 성과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 민간단체가 참여하여 경쟁을 벌여 광역 및 기초지자체 7곳, 민간단체 6곳을 최종 수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2021 대한민국에너지대전 박람회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이 직접 시상을 진행했으며, 윤은상 이사장이 조합을 대표해 표창장과 태양광발전에 쓰이는 모듈을 활용한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사례공유회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조합창립 이후 지금까지의 활동과 나눔햇빛발전소 10호기의 사례를 발표하며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수원시민햇빛발전은 2014년 창립되어 수원시내 공공부지에 태양광발전소 건립과 에너지 프로슈머 교육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 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수원시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820kW 규모의 나눔햇빛발전소 10호기를 건립하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건립과정에서 수원시와 수원시내 버스회사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태양광 발전시설과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함께 건립하는 다목적사업을 추진한 점, 시민참여로 13억원을 상회하는 시민펀드를 모금한 점이 태양광발전 보급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는 '로컬에너지랩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해당 채널에 접속하여 시상식과 사례공유회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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