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화장실 몰카…‘정밀 탐지기’로 근절
일산 호수공원 화장실 몰카…‘정밀 탐지기’로 근절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1.10.1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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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실시간 탐지시스템 사업 3곳 운영 결정
1년간 운영 후 지속적 사용 위해 공원 기증 예정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내 화장실 3곳이 1년간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한 정밀복합 탐지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불법카메라 실시간 탐지시스템 시범서비스 착수식을 가졌다.

몰래카메라를 사전에 탐지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정밀 복합 탐지기 시범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총괄기관으로서 사업을 기획 및 관리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서 기술 개발을 수행, 시범서비스 지역으로 일산 호수공원이 선정됐다. 정밀 복합 탐지기를 개발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해당 기술은 불법 카메라가 취득한 데이터가 무선으로 전송될 때 발생하는 신호 감지 및 탐지기 관리자에게로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확인 및 대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호수공원 내 화장실 3개소에서 운영될 정밀 복합 탐지기는, 1년간 시범서비스 운영 후 지속적 사용을 위해 공원 측에 기증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에서 정밀 복합 탐지기 시범서비스 운영이 이뤄질 수 있게 된 만큼, 해당 서비스를 통해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과 방문객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지역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 한편 불법카메라 실시간 탐지시스템 시범서비스 착수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 국회의원,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연구원장, 황병찬 지역정보개발원 IT정책 융합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밀 복합 탐지기가 설치된 현장을 함께 점검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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