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강하구서 ‘인생샷’ 찍어볼까”
“고양 한강하구서 ‘인생샷’ 찍어볼까”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1.10.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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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 근거리 생활 관광지로 인기

 

고양시 한강하구의 독특한 생태계를 품은 도심 속 자연이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생활 반경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근거리 생활 관광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밀폐된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산, 공원 등 자연에서‘힐링’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의 서로 다른 두 가지 매력으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대덕생태공원’과‘고양생태공원’이 각광을 받고 있다.

대덕생태공원은 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올랐고, 숲 내음 가득한 산책로와 탁 트인 자전거 도로를 갖춰 안전하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시의 가장 동남쪽에 위치해있으며 창릉천 합류 부분부터 가양대교까지 총 3.8km, 면적은 81만㎡로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공원으로써의 가치가 높다. 특히 한강하구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한강의 민물과 서해의 바닷물이 만나 하루 두 번, 강물이 반대로 흐르며 조수간만의 차가 있어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대덕생태공원의 다리와 구역은 근처에서 서식하는 생물의 이름을 따 지어 졌으며 잉어다리에서는 산란을 하러 올라온 한강 물고기를 비롯해 말똥게 다리아래는 구멍 밖으로 나와 펄을 먹고 있는 말똥 게는 물론 물망초다리, 야생화마당, 물억새군락 등에서는 철마다 다른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또한 가을에는 갈대가 만발해 갈대군락, 물망초다리, 제2돌다리 옆에는‘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관광객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곳곳의 나무 그늘 밑에서 쉬어 갈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는 등 한강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잔잔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물멍’을 즐기기 좋다.

여기에 대덕생태공원은 잘 닦인 자전거 도로 덕에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공원 주차장에는 고양시 공공자전거 타조도 비치돼있다

또한 2013년 문을 연 고양생태공원은 고양시 최초로 생태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이며‘생태를 보존하는 곳’으로 최소한의 관리만 하고 있다.

죽은 나무를 치우지 않고 두면 철새들의 휴식처가 되고,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는 누운 채로 새 가지를 내기도 한다.

깔끔하진 않지만 자연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고양생태공원만의 매력이다.

기존 예약제로 운영했던 고양생태공원은 지난해부터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돼 시민들이 더욱 자주 찾는 공간이 됐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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