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여
2021년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하여
  • 현대일보
  • 승인 2021.10.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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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2012년부터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10월 제대군인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에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응원하는 마음과 제대군인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행사를 진행한다. 

작년과 같이 올해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했다. 

제대군인은 계급이나 연령 정년 제도로 인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전역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이 만약 30~40대의 나이로 연금 비대상자로 전역할 경우 사회적 취약계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도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제대군인들을 국가보훈처에서 제도로 지원해주는 것이 나라를 위해 복무한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고 생각한다. 

반면, 현실은 군 경력 자체를 사회와 연결시키는 것 자체가 어렵다. 또한, 감염병이 창궐하는 시국에 경제가 얼어붙어 일자리 숫자 또한 감소해 제대군인이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상담사들 전화 응대 너머의 이야기엔 제대군인들의 의지가 담겨있다. 아직 전역하지 않았음에도 미리 교육을 받고자 하고, 채용공고가 뜨면 곧바로 전화를 걸고 지금 이 기고문을 작성하는 순간에도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온라인 교육이 진행중이다. 제 2의 인생을 향해 도전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존경을 보낸다.

6.25 참전용사, 월남전 파병용사, 민주화유공자들이 국가보훈처의 과거라면 제대군인들은 보훈처의 현재이자 미래이다. 분단국가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군인들은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군인으로서 복무했다는 것이 현명하고 자랑스러운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해드려야 한다. 

올해 열 번째 제대군인주간을 맞이하며 그동안 제대군인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감사 및 지원 행사의 초석을 마련했고, 내년부터 「제대군인법」 개정으로 제대군인주간이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된다. 

정부 차원을 넘어서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채용 기업들이 제대군인들을 책임감 있는 인재로서 그 가치를 인식하기를 바라는 취지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중심으로 행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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