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 힐스테이트’ 조경공사 입찰비리
인천 ‘구월 힐스테이트’ 조경공사 입찰비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10.07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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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의회, 특별감사 추진

<속보> 인천 남동구 ‘구월 힐스테이트&롯데캐슬 1단지 아파트 조경공사 입찰비리 의혹’ 보도(본보 6월9일자 1면)와 관련, 최근 남동구가 ‘공동주택관리법’ 4건을 위반한 입주자대표회의에 최근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데 이어 구의회가 해당 아파트에 대한 별도의 특별감사추진과 예산지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인천남동구의회 신동섭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구월 힐스테이트&롯데캐슬 1단지 아파트 조경공사 입찰비리 사건으로 이 아파트 입대위 회장을 비롯한 동대표 28명에 대해 남동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의회에서도 특별감사비용으로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의원은 “해당 아파트 입찰비리사건에 대해 보다 철저한 조사를 해 달라는 이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돼 7월21일 제273회 남동구의회 임시회(제2차 본회의)에서 ‘기타보상금’항목으로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감사참여수당’을 책정해 예산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신의원은 또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들이 과거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어 추가로 조사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조사비용을 책정하게 됐다”고 말하고 “조만간 비대위에서 구체적인 자료를 구에 제출하면 해당과를 통해 특별감사를 실시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 비상대책위 박모 위원장은 “구의회가 나서서 예산을 책정해 특별감사를 추진하는데 도움을 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과거 입대위가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모 위원장은 “본 입찰비리 사건의 몸통이 어디까지 인지 철저하게 조사해 볼 계획이며, 입주민들의 재산권 및 권익보호를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종득 기자 kj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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