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를 생각하면서
교육감 선거를 생각하면서
  • 현대일보
  • 승인 2021.10.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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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훈
인천하이텍고
前 교장

 

작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교육계에도 화상회의, 재택근무, 비대면수업 등 먼 미래에 시행하려던 일 들이 현실이 되어 엄청난 속도로 다가왔습니다.

교육부재와 교육에 회의를 느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어른들의 세대는 학교 교육만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지만, 학생들은 이제 다른 공간에서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공부하고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기존의 교육 방법과 가치, 평가 모든 면에서 달라야 합니다. 기존의 입시 중심 교육, 획일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미래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급격하게 바뀐 교육환경은 과거 교육 체제와 단절하고 혁신을 넘어 혁명을 이뤄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교육은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학생이 가진 상상의 공간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학생이 있는 곳이라면 모두 교실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생각과 자유로운 도전이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 전체가 참여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미래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로 학교 교육이 가야 함에도 현 교육 현장은 진정한 교육은 간 곳이 없고 교권은 실추되고 교원 가족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교육현장은 정치적 논리가 교육현장을 덮고 있고, 학생들의 학력은 떨어지고, 인성교육은 실종되고, 학생복지라는 명목하에 퍼주고,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교육현장이 황폐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인천교육은 거대한 파도에 방향을 잃은 난파선같이 교육현장은 기본 질서마저 무너지고 있습니다

교권은 무너지고, 학생 인권 보호라는 미명하에 학생 교육은 포기상태인, 인천교육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교육계의 리더는 최소한 학급 담임, 학생과의 상담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경륜이 있는 교육전문가가 시행착오 없이 경쟁력 있는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바로 이끌겠다는 신념과 철학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확고한 교육철학이 있고 청렴하고 깨끗한 사람, 교육 현장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으로 미래를 열 수 있는 교육전문가가 필요합니다. 학부모와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 현장의 갈등을 해소하고, 정치적 논리를 벗어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진정한 인재 양성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갈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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