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일가도서관, 전계층 아우르는 독서문화 향연
하남 일가도서관, 전계층 아우르는 독서문화 향연
  • 김준규
  • 승인 2021.09.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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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 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공연 등

 

하남시 일가도서관이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유아부터 일반까지 전계층을 아우르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독서활동 지원행사의 일환으로 내달 2일 오전 10시,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미술도구와 물건들이 살아 움직이며 이야기를 전하는 물체 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공연을 한다.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목) 오후 3시에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책 속에 있는 그림과 글 속에서 주제를 찾아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보는 <책을 훔친 미술깨비> 프로그램이 4회차 진행된다. 1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토)에는 다양한 미디어(뉴스, 영상 등)에서 정보를 찾아보고 활동을 통해 사고의 깊이 확장,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는 <슬기로운 미디어생활>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A반(초등 1~3학년)과 B반(초등 4~6학년)으로 나누어 5회씩 진행한다. 특히 역사 특화 도서관인 일가도서관에서는 하남의 기록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집, 생산, 보존하여 미래의 하남 기록 유산으로 전승하고자 하남 아카이브(기록 보관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10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주(화) 오전 10시, 12주 동안 하남지역을 소재로 지역의 정서와 아이디어를 엮어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우리 동네 Maker-그림책 in 하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책 작가이자 ‘아빠와 함께 토요일’의 저자인 최혜진 작가를 초청해 진행한다.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토) 오전 10시에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도서관의 숨은 역사를 살펴보며 하남과 인연이 있는 도서관 선구자는 누가 있는지 알아보는 <사서도 모르는 도서관의 숨은 역사>를 진행한다. 이는 오마이뉴스에서 ‘도서관 그 사소한 역사’를 연재한 백창민 강사가 참여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 종합자료실 북 큐레이션과 하남 아카이브 기획 전시(하남의 시간을 그리다, 해방 공간의 교과서, 기억으로 쓰는 역사)도 진행된다.

10월의 모든 프로그램은 집에서 안전하게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일가도서관 홈페이지(www.hana mlib. go.kr/iglib)를 통해 가능하다.

차미화 도서관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에서 좋은 공연과 강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월에 진행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하남시 일가도서관(031-790-5682)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김준규 기자  kj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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