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 초입 바람개비 설치
안양시 석수3동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사업으로 충훈부 벚꽃길 초입에 벚꽃모양 바람개비 수 백 개를 설치,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봄철인 매년 4월초가 되면 순백색의 벚꽃이 만개하는 길가지만 지금은 열심히 날개를 돌리며 벚꽃모양을 한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대신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사업답게 바람개비 제작의 주인공은 바로 이곳 석수3동 주민들이다.
충훈부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벚꽃명소에 어울릴 바람개비를 디자인 및 제작해 직접 조립하며 정성을 쏟았으며, 바람개비가 설치된 벚꽃길 초입은 포토 존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지난 15일 사업을 완료한 석수3동 직원과 주민들은 코로나19에 지친 주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기념촬영 했다. 석수3동 마을공동체‘안다미로’의 이은경 대표는“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마을주민들에게 활기찬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안양/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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