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451명→108명…“교육 질 하락 우려”
내년도 경기지역 신규 초등교사 선발 규모는 올해보다 22% 증가하는 반면 유치원 교사는 무려 76% 급감한다. 이에 교원노조가 유아교육의 질 하락이 우려된다며 확대 충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모집 분야별 선발 인원은 △유치원 교사 108명 △초등학교 교사 1,493명(지역구분 모집 15명 포함) △유치원 특수 교사 128명 △초등 특수 교사 205명 등이다. 장애인 선발 141명도 포함됐다.
이 밖에 △국립 특수(초등)학교 교사 6명 △사립학교에서 선발을 위탁한 특수(초등)교사 1명을 별도 선발한다.전체 선발 규모는 올해 1,950명보다 16명 줄어든 것이다.
모집 분야별 선발 규모를 올해와 비교하면 유치원 교사는 451명에서 108명으로 무려 343명(76%)이 줄었다.반면, 초등 교사는 올해보다 274명(22.4%), 특수 교사는 53명(18.9%) 늘었다.
도 교육청 유아교육과 관계자는 “유치원 교사 총 정원을 교육부가 정하는데 전국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한다는 이유로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도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선발 공고가 게시되자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경기도는 타 시도에 비해 사립유치원 비율이 높고 공립유치원 중 과밀 학급이 많다”며 “정부와 도 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교원을 충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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