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으로 물드는 뜰’장자호수생태공원으로 오세요
‘情으로 물드는 뜰’장자호수생태공원으로 오세요
  • 김기문
  • 승인 2021.09.15 18:35
  • icon 조회수 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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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내달 8~24일‘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개최
도시 고유문화, 지역 스토리 정원에 담아 꽃의 향연 펼쳐

 

구리시는 오는 10월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숨을 쉬며 생활속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으로 물드는 뜰”을 주제로 도시 고유문화와 지역 스토리를 정원에 담아 10월 8일부터 17일간 ‘가을잔치’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구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때 작은 연못이었지만 그 속에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많은 구슬땀을 흘린 끝에 오늘날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탈바꿈한 ‘장자호수생태공원’ 의 기적처럼, 비록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고난의 팬데믹 길일지라도 위기를 기회로, 오랜 세월 각 분야에서 저평가 받았던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대내·외 높이 전파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는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국내 처음 도입했다. 다양한 장르 작품을 설치 전시하는 시민참여형 힐링 프로젝트로 이 사업을 통해 꽃 전시에서 도시재생으로 발전하고,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기후변화 시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녹색환경과 연계되는,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제고하며, 경기도 내 시·군 대상 공모를 거쳐 해마다 개최지를 선정해왔다.

구리시도 인간과 공존하는 녹색환경이 그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관점에서 2019년 7월 도내 4개 시·군이 참여한 공모사업에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행복한 정원’이라는 주제로 지원했다. 이후 최종 심사에서 '구리장자호수생태공원’이 높은 점수로 2021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고, 특별교부세 5억, 특별조정교부금 10억 포함 총 1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구리시는 세계적 대유행 코로나19와 더불어 인류가 공동으로 고민하는 기후위기 대응 ‘그린뉴딜’ 을 접목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전문용역, 수차례 간부·실무자 회의, 타 도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정원문화박람회 메인 테마는 “정으로 물드는 뜰”이다. 이 뜻은 최근 코로나19와 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정’으로 똘똘 뭉쳐 위기를 이겨나가는 시민의 의지를 담아내고, ‘장자호수생태공원’이 구리시 앞마당 ‘뜰’ 같은 존재를 합한 것이다.

즉, 모두를 위한 응원과 온정을 나누며 지금의 난국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쉼과 축제의 뜰’ 로 만들어 새로운 미래, 희망찬 내일로 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생활속에서 함께 도와가며 누리고 즐겨서, 그 기쁨을 아는 행복 박람회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원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정원단 50명을 모집했고, 12~15명씩 한 조를 이루어 각 활동 대상지를 배정받아 기초교육을 전파하고, 도심 내 크고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자연에서 태어나고 돌아갈 수 있는 재활용재료 사용 등 시설 하나하나, 발걸음 한 걸음 한 걸음, 모두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 ZERO ‘그린뉴딜’ 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에 맞췄다.

구리/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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