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무원 24시간 대기…종합상황실 운영”
고양시 “공무원 24시간 대기…종합상황실 운영”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1.09.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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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시민 불편 해소 ‘총력’

고양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연휴기간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담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자칫 명절 이후 확산세가 더 거세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번 연휴가 4차 대유행의 중대 고비인 만큼, 모두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고양시에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18일부터 5일 간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하루 150여 명의 공무원이 24시간 대기하면서 비상진료, 청소환경, 각종 재난안전, 교통 등 돌발 민원에 대응하는 한편 연휴기간 중 긴급 민원 발생 시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등·초본 등 간단한 민원서류 발급도 가능하다.

시는 17일부터 23일까지 1주 간 ‘가정 내 모임’에 한해 백신접종 완료자 포함 8인까지 모임이 허용하고, 노인 요양시설 600곳은 2주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에 한해서 접촉 면회를 허용한데 이어 이외 보호자는 비접촉 면회만 가능하다.

시는 또 시설 종사자에 대해 명절휴가 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하는 등 외부 감염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으로, 지난 13일부터는 하루 130여 명의 특별방역대응반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노래방·PC방 등 고위험 시설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전통시장 △종교시설 △물류·택배시설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연휴기간에도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 3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고양시민을 위한 ‘안심 픽업버스’도 하루 4번, 정상 운영한다.

‘안심 픽업버스’는 공항에서 해외입국자 전용버스(7400번)를 타고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택으로 귀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어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고양시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에서 간단한 내과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20일은 일산동구 보건소, 21일은 덕양구 보건소, 22일은 일산서구 보건소에서, 그 외 응급상황 발생 시에 대비 병원·의원 437곳과 약국 193곳도 지정일자별로 운영한다.

특히 시는 연휴기간 동안 청아공원을 제외한 고양시 내 모든 사설 봉안당 8곳은 물론, 서울시가 운영하는 승화원 봉안당 등 봉안시설 4곳도 폐쇄한다.

명절마다 상습 교통난을 겪는 서울시립묘지와 용미리 묘지는 차량 2부제를 권고하고 안내 문자를 발송해 분산방문을 유도, 밀집을 막아 주변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직영주차장 51곳, 위탁주차장 6곳을 무료로 하고 생활폐기물과 생활·음식물쓰레기는 17일과 21일, 일몰에서 일출까지 배출하면 다음날인 18일과 22일에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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