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보훈복지 ‘보비스’
찾아가는 보훈복지 ‘보비스’
  • 현대일보
  • 승인 2021.09.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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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혜 란
경기북부보훈지청
복지과

 

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2007년 8월 5일 이동보훈복지사업을 위한 정책브랜드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를 선포하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 분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보비스란 ‘찾아가는 보훈복지서비스’로서, 재가복지서비스, 민간 장기요양급여 지원, 노인생활용품 지원, 건강(문화)교실 등 여가활동지원, 이동보훈팀 운영, 기타 각종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주택개보수, 방역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우르고 있다.  

보비스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재가복지서비스는 보훈섬김이가 주 1~2회 가정에 방문하여 청소, 빨래 등의 가사지원을 도와드리는 제도이다. 

서비스 대상자가 대부분 80~90대 거동이 불편한 독거 또는 노인부부세대인 관계로 가사, 외출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 보훈섬김이가 제공해드리는 가사지원, 간단한 장보기 및 병원동행 등의 서비스는 이러한 대상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다보니 종종 서비스 대상 보훈가족께서 보훈지청에 전화 또는 편지로 보훈재가복지 서비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해오곤 한다. 

거동이 어려워 청소 등 가사활동이 어려운데 매주 보훈섬김이가 방문하여 청소를 깨끗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거나, 노안으로 글을 읽을 수가 없고 난청이 심한데 보훈섬김이가 각종 우편이나 고지서 처리, 문자 확인, 병원예약 및 방문 등을 도와주어 너무나 감사하다는 내용 등이다. 

이러한 가사·편의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19장기화로 정서적 고립감 및 우울감을 호소하는 보훈재가대상자분들을 위해 각종 정서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지청에서는 올해 3월 자택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반려식물 키트·봄꽃 화분을 선물해 드린 “내집에서 봄꽃 축제”, 5월 자녀들의 영상편지를 선물한 ‘마음이음’, 6월 재가대상자분들의 시, 그림, 산문 등을 전시한 “재능뽐내기 시화전”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여 ‘예쁜 꽃을 보니 마음이 밝아졌다’,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등등 재가대상자분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보훈재가복지 서비스 외에도 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분 중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분들께 요양시설 이용비의 일정비율을 환급해드리는 장기요양급여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이동이 힘든 대상자들을 위해 가까운 보훈회관에 매주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운영과 더불어 서예, 노래교실 등의 건강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한시적으로 운영에 제약이 있는 상태이다. 

이처럼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문구를 실천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서비스 제공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 국가보훈처의 이동보훈복지 서비스 “보비스”가 보훈대상자 분들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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