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당신의 ‘사이드미러’를 노리고 있다
누군가 당신의 ‘사이드미러’를 노리고 있다
  • 현대일보
  • 승인 2021.08.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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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학 수
인천서부경찰서
형사과 경감

 

누군가 당신의 차량 사이드미러를 노리고 있다!

 지금 여러분들의 차량이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상태로 주차되어 있다면, 누군가의 절도 범행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최근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차량내에서 금품을 훔치는 일명 차털이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범인들을 붙잡고 보면, 그 연령대가 대부분 10대인 경우가 상당수 차지했고, 이들의 범행 수법은 아주 아주 단순했다. 

 예전 차털이 범행은 드라이버나 송곳 등 도구를 이용하여 기술적으로 차량문을 개방하는 일명 차털이 기술자들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자동차 사이드미러 자동 폴더 기능(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면 사이드 미러가 접힘)이 보편화 되면서,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이라는 것이 10대 아니 대부분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려져있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기술 없이 주차장을 돌면서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만 골라 문을 열고 들어가 차량안에서 있던 귀중품을 손쉽게 훔쳐 달아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범행 시작과 끝난 시간이 채 1분을 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즈음 우리 선조들의 교훈과 같은 속담이 생각나게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는 피해를 아주 쉽게 예방할수 있는데 이미 피해를 입은 후 나중에야 후회하는 것과도 같은 의미 인것도 같다. 

 그래서 아주 쉬운 방법의 99.9% 차량털이 예방법을 안내해 드린다. 

 첫 번째 사이드미러 접어두기 

 사이드 미러가 접혀있지 않다는 것은 ‘내 차량문 열어 놨으니 궁금하면 열어보세요’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것 같다.

 차털이 예방실천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사이드미러 접어두기라 생각한다. 특히 최근 차량들은 스마트키를 사용하면서. 버튼식 시동을 걸기 때문에 주차를 하면서 키를 차량내 놓고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내 재산목록 1호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게 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두 번째 차량내 귀중품 절도 놓지 않기 

 견물생심이라는 말이 있다. 차량내 귀중품이 보이며 없던 물욕도 생길수 있기 때문에다. 귀중품은 차량이 아닌 집에 보관하는 습관을 생활화 하기를 바란다. 

 세 번째  가급적 공개된 장소에 주차하기 

 차량 주차시 인적이 드문곳이나 어두운곳 등에 주차하면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cctv 설치된 곳이나, 사람이 자주 왕래하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 외에도 블랙박스나 도난경보기, 이몰빌라이져 등을 설치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수 있다. 

 내 소중한 자산 보호를 위해 방심은 근물이다. 

 사소한 습관 개선을 통해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킬수 있는데 무엇을 망설일 필요가 있겠는가! 

 당장이라도 실천에 옮기길 간곡히 호소하고자 한다. 

 범죄는 첫째도 예방, 둘째도 예방, 셋째도 예방, 예방이 최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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