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출 ‘1위’…고양 로컬푸드‘메카’급부상
전국 매출 ‘1위’…고양 로컬푸드‘메카’급부상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1.07.22 15:44
  • icon 조회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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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다 14개 매장…주부 입소문 타 인기
장거리 수송·다단계 유통과정 생략으로 상생

 

고양시가 작년 한해‘로컬푸드’매출 737억 원을 올리며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하며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매장 한 곳을 더 추가해 전국 지자체중 최다 매장도 보유, 로컬푸드 메카로 떠오르면서 주부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몰이로 매출이 급상승 하고 있다.

시는 원당역에‘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최근 개소해, 고양시는 현재까지 13개‘로컬푸드 직거래매장’을 보유 중이며 내달 착공할 지도농협 3호점까지 더하면 총 14개로 늘어나게 된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수송 및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반경 50㎞ 내 생산된 농산물을 말하며 생산자는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신선한 제품을 얻을 수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간 상생이 가능하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는 생산 농장의 위치와 농가의 이름이 찍혀있고, 매장 내부에는 잔류농약 검사 결과도 게시돼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살림 좀 한다는 주부들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모르는 주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농가를 돕기 위해 고양시 맘카페인 ‘일산아지매’가 일산농협과 제휴해 추진한 ‘로컬푸드 꾸러미’ 1,200개는 판매 개시와 동시에 품절되며 고양시 주부들의 로컬푸드에 대한 신뢰를 확실하게 입증한 계기가 됐다.

또한 시는 식량부족의 위기에 대해서는 전 인류가 더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문제라며 관내 농가들을 장려하고 시민에게 믿음과 안심을 더하는 ‘로컬푸드의 특별도시’로 고양시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양시는 기초 단체로는 전국 최대의 매출 성과를 올려 작년 매출액이 737억 원으로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시는 또 올해 킨텍스에 문을 연 프리미엄 로컬매장(전 상품 친환경인증)을 비롯해 서울까지 진출한 숍인숍 매장(마트 내 입점)과 무인 로컬매장, 청년농부 소 사장제 등 운영형태의 다변화로 시장 규모의 확장을 꾀한 결과 수익적 측면에서도 전도유망한 미래 산업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입증, 로컬푸드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로컬푸드 사업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공동체로서의 상생 문화를 확산한다는 공익적 성격으로 상당수 지자체가 재단이나 사업단을 만들어 매년 재원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

이에 고양시는 지역 농협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행정재원의 투입은 최소화하고 성과는 극대화하는 성공적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일산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거점센터’는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간의 연계와 유통 효율성을 증대시켜 향후 더욱 가파른 매출 신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 로컬푸드는 대규모 소비시장을 겨냥한 도시형 로컬푸드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청년농부 소 사장제 등 고령화된 농촌지역에도 활력을 모색, 대한민국 로컬푸드 산업의 메카로 전국 로컬푸드 산업을 견인하여 도시와 농촌을 잇는 상생의 길을 열 수 있도록 할 경우 도시민들에게는 장터․배움터․일터․쉼터 4가지가 한데 어우러진 실속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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