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서장 홍성길)는 여름철 폭염이 시작되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벌 쏘임에 대한 모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벌은 무덥고 습한 7월과 8월 사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특히 주의해야한다.
말벌과 장수말벌 등은 침을 계속 쏠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위중의 정도가 다르지만 호흡곤란이나 의식을 잃는 등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스프레이 종류의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색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의왕소방서 관계자는 " 벌집을 발견했을 때에는 자세를 낮추고 머리 부위를 감싼 뒤 천천히 20m 이상 떨어진 장소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왕/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