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순찰차 출두요
암행순찰차 출두요
  • 현대일보
  • 승인 2021.07.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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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명 열
인천서부경찰서
가정지구대 순경

 

최근 경찰에서는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고속도로에서만 운영하던 암행순찰차를 일반도로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암행순찰차의 일반도로 확대 운영 계획에 앞서 이번에 새로 도입한 암행순찰차는 제네시스 G70 3.3터보 모델로 기존 암행순찰차(소나타 터보)와 비교해 주행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G70은 370마력의 최고출력을 갖춰 국산 차량 중 출력이 강력한 편이며, 제로백(0-100 Km/h의 가속시간)은 4.7초로 가장 짧다. 기존 암행순찰차(소나타 터보)가 약 7초대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약 3초 정도 빨라진 셈이다.

암행순찰차는 경관등 및 싸이렌 등 경찰장비를 내장하고 일반차량 틈에 섞여 운행하다가 교통법규 위반차량 발견 시 지도, 단속을 실시하여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유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실제로 19년 8월부터 20년 3월까지 8개월 간 국도구간에서 한시적인 암행순찰차 운영 결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도상의 교통사고 발생 551건에서 487건, 사망 19명에서 13명으로 각각 감소하는 가시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승용차와 같은 모습의 암행순찰차 활동으로 경찰관이나 단속 장비가 없는 곳에서도 교통법규 위반에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고, 안전 운전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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