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교수의 행복메시지
이상철 교수의 행복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1.06.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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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명예교수

 

미국의 예일대와 컬럼비아대학이 2016년 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환경성과지수를 측정한 적이 있다. 한국은 공기오염도가 173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초미세번지 오염도는 174위고, 이산화질소 오염도는 180위였다. 우리 보다 더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중국은 180위로 꼴찌였다. 

한국의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국 발 오염물질 대책과 경유차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중국은 오염물질을 방출하는 공장을 한반도에 가까운 해안가에 지어 자연이 우리가 공기오염 피해를 입게 된다고 했다. 공기 질이 좋은 나라들로는 핀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이 꼽혔다. 

공지 질이 가장 나쁜 중국 베이징 경찰은 최악의 미세먼지로 평균수명이 40세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있었다(2017.5.7). 이 세상에 아주 무서운 폭탄(bomb)에는 세 가지가 있다. 원자폭탄(nucl ear bomb)과 부채폭탄(debt bomb) 그리고 기후폭탄(climate bomb)이 있다. 이들 거운데 가장 무서운 폭탄이 기후폭탄이다. 

원자폭탄이나 부채폭탄은 플랜 비(PlanB)가 있지만 기후폭탄은 플랜 비(PlanB)가 없기 때문이다. 블랜 비가 있는 폭탄은 제한적이고 예외가 있지만 플랜 비가 없는 폭탄은 인류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무한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가 2020년 8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고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입혔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 위기로 사람들이 자가격리(lockdown)된 결과 도시공해가 크게 개선되었다. 이로 인해 환경운동가들은 앞으로 보다 녹색 화된 도시의 미래(a greener future)를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유엔통계에 따르면 도시는 지구 면적의 2%에 불과 하지만 세계인구의 대다수(70%)가 도시에 살고, 세계에너지(world's energy)의 78%가 도시에서 소모되고 공해 주범인 모든 탄소의 60%가 도시에서 방출되는 실정이다. 도시는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화 시대(industrial age)의 유물(relic)이다. 4세기에 걸쳐 무한에 가까운 산업화 경쟁은 세계의 모든 도시들을 공해의 온상으로 만들었다. 

코로나 위기가 가져온 절대적인 예시(교훈)는 전 세계적으로 과거 공해의 도시를 미래의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고(healthier & safer), 새롭게 디자인(redesign)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녹색운동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지도자들과 국가들이 늘고 있다. 

`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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