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달 6월 호국보훈의 달
감사의 달 6월 호국보훈의 달
  • 현대일보
  • 승인 2021.06.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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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익 환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

 

가족, 지인 및 은사(恩師)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5월이 지났다. 감사의 달이라 부르는 5월에 화려한 꽃다발과 함께 편지를 보내며, 그동안 전하지 못한 고마움을 표시하곤 한다. 감사 인사를 전하는 달은 6월에도 이어진다. 이번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을 위한 감사의 달이다. 이를 ‘6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이라 부른다.

6월은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 글자 그대로 나라를 지킨 분들의 공훈을 갚는 달로‘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6월 6일), 6·25전쟁, 제2연평해전(6월 29일)이 발생한 달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하였다. 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추모·기억’, ‘예우·감사’, 참여·화합‘의 주제로 제66회 현충실 추념식, ’제95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제71주년 6.25전쟁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 행사의 장소, 시간이 다를지언정 그 속에 담긴 의미는 하나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를 통해 더욱더 단단해진 대한민국을 떠올리는 것이다.

 현재,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19)상황에 따라 대한민국은 전염성과의 전쟁 중이다. 방호복이 땀으로 젖어, 탈수증상이 나고, 손의 피부껍질이 다 벗겨져도 일선에서 환자들 돌보는 것을 멈추지 않는 의료진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희생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국난은 항상‘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희생정신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다.

내 주변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면, 6월은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 대한민국을 지켜낸 분들을 위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하는 시간이다. 

현충일인 6월 6일 오전 10시 정각에는 전국적으로 1분간 사이렌이 울리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의 시간이 진행된다. 비록 화려한 꽃다발은 없지만, 묵념을 통하여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마음속으로 감사의 편지를 띄우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나갈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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