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체육용품 납품비리 적발
시흥시, 체육용품 납품비리 적발
  • 백동기 기자
  • 승인 2021.06.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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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서 내용과 다른 저렴한 탁구대 납품

시흥시 체육진흥과는 스포츠용품 납품과정에서 견적서 내용과 다른 저급한 모델의 제품을 납품하고 차액을 착복한 사례를 적발했다.

시에 따르면 A스포츠는 공공스포츠클럽에서 관리하는 시설물에 탁구대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2019년 7월29일 납품한 견적서 내용과 다른 저렴한 모델을 납품해 시세차액을 냈다는 의혹이 제보돼 확인 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납품업체인 A스포츠 B대표는 2018년 공공스포츠클럽 사무국장 재직 중 대표로 있다가 부인 명의로 사업자변경을 했다.

그러나 문제된 납품업체의 남편인 B씨는 공공스포츠클럽 총무이사로 재직 중에 있어 시흥시 공공스포츠클럽에 필요한 용품 납품을 독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법 착복한 차액은 일반 상거래 수준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러한 부당행위가 그동안 관행처럼 행해졌다는 것이다. 체육진흥과에 따르면 2019년에 공공스포츠클럽과 위·수탁계약을 했으나 이런 납품비리와 납품 독점에 대해강도높은 감사를 진행해 비리에 대한 부분은 환수및 고발조치를 해 관변단체의 비리를 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시흥시 공공스포츠클럽 총무이사 B씨는 “ 모든 것이 사실이다”면서 비리 의혹을 인정했다.

시흥/백동기 기자 bdg@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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