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 고중오
  • 승인 2021.06.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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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하면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그리고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떠오르는 현충일이 생각난다.

나라를 위해 목슴를 바치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면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손 모아 기도한다.

현충일은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이다.

그래서 6월 6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옛날부터 손이 없다는 청명과 한식에는 각각 사초와 성묘를 하고 6월6일 망종에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져 왔다.

고려 현종 5년 6월6일에는 조정에서 장병의 뼈를 집으로 봉송하여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다.

또 보리가 익고 모내기가 시작되는 망종을 가장 좋은 날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1956년 현충일을 제정당시 정부가 6월6일을 현충일로 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번 제66회 현충일은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념식행사를 최소한의 인원으로 축소할 수밖에 없는 안타가운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최소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며 조기 게양은 잊지 않아야 한다.

국가가 존재하는 데에는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 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한국전쟁을 맞았고 이에 40만 여명 이상의 국군이 전사내지는 백만 명에 달하는 일반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된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나라가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대통령령 제1145호로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을 개정하여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하고 기념행사를 가지도록 하고 있다.

현충기념일은 통상적으로 현충일로 불리다가 1975년 12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현충일로 공식적으로 개칭되었다.

1982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행사는 국가보훈처가 주관이 되어 행하는바 서울에서는 국립묘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추모대상범위는 한국전쟁에 전사한 국군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지난 5월 19일 석가탄신일을 끝으로 모든 공휴일은 주말로 몰려 있어 이에 국회에서 대체공휴일을 확대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설날, 추석, 어린이날이 주말과 겹칠 시 주중하루를 대체휴일로 변경하였는데 이번 법안은 전체 공휴일로 확대하여 주말과 겹칠 시에 대체휴일로 변경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여기서 우리는 휴일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최소한 알아야 할 것은 먼저 국경일 및 기념일에는 깃봉과 깃 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달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조의를 표하는 날은 깃 면의 너비만큼 내려서 달아야 한다.

만약 깃 면의 너비만큼 내릴 수 없다면 최대한 바닥에 닿지 않는 정도로 내려서 달아야 한다.

따라서 현충인은 국토방위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희생에 조의를 표하는 날이기 때문에

깃면 너비만큼 내려서 조의를 표하시면 된다.

그냥 쉬는 날 공휴일이 아닌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소중한 날인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그 넋을 기릴 수 있는 장소를 가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특별히 우리 모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림을 잊지 말고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코로나19로부터 반듯이 승리하여 내년 현충일에는 국민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추념식 행사를 거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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