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고봉동 주민 ‘밤잠 소원’이루나
고양 고봉동 주민 ‘밤잠 소원’이루나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1.05.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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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간고속도로 소음 대책수립 2차 간담회

고양시는 (본지 5월11일자 1면)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후 소음, 고봉동 주민 밤잠 못자요 기사 관련 소음 저감 대책 수립을 위한 2차 간담회를 서울문산고속도로 설문영업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 실시한 1차 간담회 이후 추가 소음도 측정 현황 공유 및 소음 저감 대책 수립 방향을 재논의하기 위함으로, 이날 서울-문산고속도로(주), 사후환경영향평가사, 민경선, 김경희 도의원, 조현숙, 정연우 및 채우석 시의원 및 고봉동통장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지난 1차 간담회에서 언급된 방음벽 설치, 소음도 추가 측정 현황 등을 공유하고 이전에 도출하지 못한 협의 점을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시에서 준비한 대표 지점 4개소의 시간대별 소음도 현황 자료를 토대로, 서울문산고속도로(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후환경영향평가가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저감 대책 수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평가 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사후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소음도 측정 결과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평가업체와 고양시가 일부 지역을 공동으로 측정하자는데 의견이 좁혀졌다.

민경선 의원 및 일부 주민들이 방음벽 설치 기준의 모호성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자 이들은 오는 31일에 실시할 3차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기로 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대표는 법적 기준으로만 소음 저감 대책수립을 고민할 게 아니라, 고통 받는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설 줄 것을 촉구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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