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서영삼 사장 취임
안산도시공사 서영삼 사장 취임
  • 홍승호 기자
  • 승인 2021.05.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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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대신 현장 찾아…“변화·혁신 이끌겠다”

 

안산도시공사 제5대 사장으로 서영삼 신임 사장(만56세)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공사는 올해 4월 사장 공모를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개모집한 결과, 6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후보를 시장에게 추천했고 최종 서영삼 사장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서영삼 사장은 숭실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 국회의원 보좌관 등 지방공기업과 정부에서 경험을 쌓은 행정전문가다. 

서 사장은 이날 9시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임명장을 받은 후 취임식 행사를 미루고 첫 행보로 안산시재활용선별센터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취임식 전 현장을 찾은 서 사장의 행보는 무엇보다 현장의 직원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사에서 사장이 취임식을 미루고 현장을 먼저 찾은 사례는 처음이다. 간담회에서 서 사장은“최근 재활용 쓰레기의 폭풍적인 증가로 선별센터가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직원들의 고충이 클 것이다”며“사회환경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현장중심의 안전경영으로 시민에게는 행복을 직원들에게는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안산도시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온텍트(Ontact)'시스템으로 개최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임직원과 시민에게 사장으로써 공사 경영에 대한 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서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LH 투기사건, 그리고 과거부터 끊이지 않는 공공기관의 비위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안산의 미래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설관리 전문 기업으로서 축척된 경험과 기술로 관리업무를 고도화하고 경영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행복감을 드릴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또한 취임식에서“예전 공사의 임원으로 재직 시 성과를 강조하다 절차를 위반한 사건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재발방지 약속과 지역사회, 언론, 시민단체 등 우려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민들께서 기대하시는 것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안산/홍승호 기자 shhong47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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