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1.04.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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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명예교수

 

당시 미국 대통령인 클린턴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인물로 평가했다. 테레사는 자신은 혈통과 출신으로는 알바니아인이고 국적으로는 인도인이지만 자신이 하는 일은 국적을 초월해 세계에 속하고 자신의 마음은 전적으로 주(하나님)안에 있다고 했다.  

공부를 계속하는 즐거움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신체적 성장은 20여세로 끝나지만 정신적 성장은 노후에 관계없이 평생 성장이 가능하다. 신체(몸)은 늙으나(grow old in body) 마음은 결코 늙지 않기(never in mind) 때문이다. 

신체는 늙으나 마음은 결코 늙지 않기 때문에 공부와 독서를 계속하는 사람은 늙어도 정신적인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 정신적인 성장을 계속할수 있다는 것은 늙어서도 위대한 정신적 업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독일의 철학자이며 과학자이기도 한 괴테는 200년 전 81세에 걸작인 파우스트 집필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독일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왜 일을 하는가? 수입이 많은가 보다는 무슨 일이 더 소중한가, 무슨 일이 더 가치가 있는 가를 물어야 한다.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한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돈, 지위, 명예를 위해 일하고 미국과 유럽 선진국의 젊은이들은 재미, 즐거움, 행복을 위해 일한다고 한다. 

돈을 위해서 일하기보다 일이 귀해서 일을 하면 수입도 더 는다. 하버드 대학 심리학 교수는 1,500명 학생들에게 전공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당시 1,255명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응답했고, 245명이 좋아서라고 답했다. 10년 후 이 결과를 모았더니 돈을 벌기위해 일한 1,255명 가운데 정말로 부자가 된 사람은 한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공부와 일을 좋아한다고 답한 245명 중에는 무려 116명이 부자로 살고 있었다.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데 있다. 일을  사랑해서 막대한 돈을 버는 사람은 번 돈을 자신을 위해 쓰기 보다 남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그리고 인류를 위해서 쓴다. 인류를 위해 부를 나누어 주는 사람은 역사에 남는 레거시(legacy) 즉, 정신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다. 빌 게이츠가 그랬고, 카네기가 그랬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일에 대해 이란 말을  했다. “나는 나의 일을 사랑하고 그래서 오래 동안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게이츠는 중학생 때 독학으로 컴퓨터를 배웠다. 그리고 그는 20세에 하버드 대학 2년을 중퇴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해 컴퓨터 세계를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데 그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세계최대의 자선재단을 만들어 국제적 보건 의료와 빈곤퇴치를 위한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후세에 컴퓨터 세계에서 한 일보다 국제공중보건(international public health)분야에서 일한 것이 더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카네기는 자신이 가장 부끄럽게 생각하는 것은 “그는 부자였다(man who dies rich dies disgraced)”는 말이라고 했다. 주기 위해 일했지 소유하기 위해 일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카네기는 13살 때 필라델피아로 이민 온 소코트랜드인이다. 강철 왕으로 불릴 정도로 철강제국을 이룬 그는 1901년 66세때, 회사를 매각한 후 재산의 90%를 교육과 문화 분야에 기부했다. 이 돈으로 미국 전역에 3천개의 도서관을 설립했고, 카네기 멜론 등 12개 대학을 세우고, 카네기 홀 등 문화 분야도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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