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대시민 호소문 “사적모임 자제를”
김종천 과천시장 대시민 호소문 “사적모임 자제를”
  • 이양희 기자
  • 승인 2021.04.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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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4차 대유행 우려…방역수칙 준수 당부
김종천 과천시장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 발표 했다.    <사진·과천시 제공>

 

 

김종천 과천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4차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 모두의 협조를 구하는 호소문을 12일 발표했다.

김 시장은 호소문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2일까지 3주간 연장했으며(※ 현행 거리두기 :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지난해 12월 24일 처음 도입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3주 더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방역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의 식당·카페 등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현재 밤 10시에서 밤 9시까지로 강화하기로 했으며, 우리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4.1. : 2명, 4.2. : 2명, 4.3. : 4명, 4.7. : 1명, 4.8. : 1명), 4월 12일 0시 기준 과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다고 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간 감염이 37%, 확진자 접촉 등 외부 요인이 63%이고, 밀폐된 실내, 사람이 많은 혼잡한 공간 등 타인과의 거리두기가 어려운 곳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 학원, 직장, 사우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소규모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나,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고, 관내 확진자 135명 중 28%인 38명은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도 했다.

또 불특정 장소에서 광범위하게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관리와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의 완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놓인 민생경제와 극한의 피로감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했다.

김종천 시장은 "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방역당국의 노력과 조치만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코로나19 재확산이 진정될때까지 각종 행사와 소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개인위생소독, 출입명부 체크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더욱더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과천/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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