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시영 대한민국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청년단장
길시영 대한민국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청년단장
  • 고중오
  • 승인 2021.04.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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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위해 퇴직금 전액 기부 고양 곳곳에 감동

 

대한민국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청년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길시영(29,남) 씨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웃을 위해 퇴직금 전액을 기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독도사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기업에서 퇴직한 길시영 씨는 퇴사 후 수령한 퇴직금 전액을 포함한 1800만원을 일산서구청, 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천사운동본부, 성남노숙인쉼터 등 총 네 곳에 고루 나누어 기부했다. 대한민국 젊은 청년 길 씨는 코로나19 여파가 소외된 분들에게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퇴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권경석 회장은 사할린강제 징용으로 통한의 세월을 살아오다 귀국해 정착생활을 하고 있는 사할린 1세대 동포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담아준 젊은 청년 길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동포들을 위해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의회 성남노숙인쉼터 센터장도 퇴직금은 보통 제2의 출발을 위한 디딤돌로 쓰는데, 퇴직금 전액을 기부하는 일은 쉽지 않은 결심인 만큼, 젊은 청년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을 실천한데 대해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마음을 잘 담아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양천사운동본부 김순환 본부장 역시 선한행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나눔과 베픔을 실천한 길 씨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퇴직금전액을 기부한 길시영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퇴직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선행의 주인공인 길시영 씨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청년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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