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직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으로 수고하는 보건소 직원에게 제주도 특산물인 천혜향을 선물해 싱그러운 귤의 향기처럼 달콤한 동료애를 보여줬다.
지난 달 31일 성남시 세무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성세모’는 코로나19 업무와 방역으로 장기간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응원하고자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와 시청 재난안전관을 차례로 방문해 천혜향 10박스, 450개(75만9,100원 상당)를 전달했다. 전달한 천혜향은 “쌓인 피로를 푸시라”는 의미를 담아 세무직 공무원 171명 회비로 마련했다. 성세모 홍선표(54세, 세무6급)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변과 동료를 살피고 기부와 나눔문화가 더해져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