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쓰레기매립 결사 반대”
“영흥도 쓰레기매립 결사 반대”
  • 조희동 기자
  • 승인 2021.03.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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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낸 옹진군의회
쓰레기매립장 예정지인 영흥도 외리 일대.    <사진·인천시 제공>

 

옹진군의회는 인천시가 쓰레기매립지로 영흥도를 지정한 것을 즉각 반대한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본지는 앞서 지역의 첨예한 현안에 대해 옹진군수와 옹진군의회, 지역시의원이 침묵하고 있다(8일자 1면)고 보도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영흥도를 자체매립지 후보지역으로 발표한지 4개월만에 지난 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친환경 자체매립지‘인천 에코랜드 조성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된 계획안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은 즉각 시청 앞에 모여 반대집회를 통한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지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안산시 윤화섭 시장은 유튜브로 생중계 된 브리핑에서 인천시의 쓰레기매립지 지정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옹진군 및 인근 지역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상황이다.

옹진군의회와 조철수 의장은 인천시가 2025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 마련한 자체매립지를 옹진군 영흥도로 지정한 것에 대해 “인천시는 옹진군, 옹진군의회, 영흥면 주민들과 사전에 협의조차 전혀 없이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쓰레기매립지를 지정한 것은 옹진군이 소수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점을 무시하는 것으로 옹진군민은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처사이고, 주변환경 파괴는 물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지역 내 정주여건을 심각하게 저해하며, 극심한 주민 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정 철회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흥도는 이미 석탄화력발소라는 혐오시설이 가동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고통과 희생을 당하고 있으며, 영흥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도로도 왕복2차선에 불과하고 발전소 관련 대형 화물차량 통행으로 평소에도 차량정체로 인해 육상교통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상황으로, 제2영흥대교 건설을 볼모로 하여 쓰레기매립지 지정의 입막음 용으로 말하는 것에 심히 우려되고 향후 매립으로 인한 침출수 등의 영향으로 토양오염 및 해양환경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옹진군의회는 초당적인 자세로 지역주민과 옹진군민이 함께 쓰레기매립지 지정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인천/조희동 기자 jh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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