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양한 노인일자리 만든다
고양시 다양한 노인일자리 만든다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1.03.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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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고용·삶의 질 향상’…1석 3조 효과 기대

 

고양시가 유형별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 건강 . 고용 . 삶의 질 향상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신나는 발걸음, 언제나 청춘’이라는 슬로건 아래 210억 원의 예산으로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큰 규모인 6,074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뿐 만 아니라 특히 노인들의 연령,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시가 발표한 ‘2020년 고양시 노인복지통계자료’에 따르면, 고양시 노인인구의 38.1%가 월평균 100만원 미만, 25.2%가 월 100~200만원 미만의 소득수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고양시 전체 노인가구의 63.3% 이상이 소득보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올해 고양시니어클럽 등 관내 1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전년 대비 15.7% 늘어난 2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마련,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희망노인들의 연령과 건강상태 등을 사전 상담을 통해 확인한 후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네 가지 유형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만족도를 높인데 이어 공익활동형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로서 99개 사업단을 통해 전년 대비 1,135명이 많아진 5,285명의 노인들이 현재 일하고 있다. 

△독거노인·치매노인 안부확인 등 노노케어 △아동 대상의 인형극 등 경륜전수활동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이용자 케어 등 취약계층지원 △공공기관 민원안내 및 지역 환경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사회서비스형에서는 보육시설 도우미, 시니어 컨설턴트 등 총 16개 사업단에서 450명의 노인들이 활동 중이며 유형은 기존 노인 일자리사업 중 사회적 수요가 있고 기여도가 높은 일을 하며, 월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이 가운데, 독거노인·장애인 등 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냉장고 청소, 수납정리·정돈 등을 돕는 ‘식품안전 도우미’ 사업과, 맞벌이 학부모들의 큰 부담이었던 학교 앞 교통봉사 활동 일부를 노인일자리로 시범운영하는 ‘학교 앞 녹색활동 지원사업’은 고양시가 올해 신설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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