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 제한
인천 남동구가 이번 달부터 청사 내 일회용품 구매를 전면 금지한다. 구는 청사 1층 입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현판식을 갖고,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구는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과 사용을 최대한 자제시켜 나갈 방침이다. 구 청사 내 카페에선 일회용이 아닌 텀블러 등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각종 회의 참석자에게도 일회용컵 사용이 금지된다.
또 청사 내부에 일회용컵에 담은 음료 반입을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각 출입구에 음료보관대를 배치, 임시 보관하거나 폐수통에 버리도록 유도한다. 구는 전 직원들에게 개인컵 또는 텀블러를 사용하고, 행사시에도 일회용기나 비닐봉투 사용 대신 다회용기로 대체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구 본청에 이어 남동구의회와 각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 유관기관도 오는 4월부터 일회용품 줄이기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구 본청을 비롯한 모든 유관기관들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는지 매월 점검하고 외부 모니터링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전 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천 기자 pgc@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