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타일벽화아트 제작 등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에서는 코로나 19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감정을 수집하고 기록한 「코로나19 아카이브」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아카이브」사업은 <타일벽화아트>와 <단어사전편찬> 두 개로 나뉘어 2020년 8월부터 진행됐다. <타일벽화아트>는 시민들의 감정을 담은 짧은 글귀나 그림을 수집하여 타일 벽화로 조성한 사업이다. 총 103개의 작품이 모집됐으며, 시민들의 작품을 타일로 제작하는 작업과 벽화 디자인 작업을 거쳐 타일벽화가 완성됐다. 현재 화성시 태안도서관 잔디마당에 조성되어 도서관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단어사전편찬>은 코로나19 상황을 겪는 시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와 그 단어에 대한 개인적 의미를 수집하여 사전으로 편찬했다. 단어사전 내용 공모에는 총 146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그 중 67개 단어와 269개 의미가‘코로나19 아카이브 단어사전’에 수록됐다. 단어사전은 화성시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어 화성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아카이브」는 기록을 담아두는 아카이브로서의 도서관 고유 역할을 지향하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운영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또한 시민의 참여와 관내 대학생의 재능기부 활동 등을 이끌어내며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극복해 나아가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 관계자는‘타일벽화와 단어사전편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이번 사업을 통해 화성시민이 함께 코로나19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박이호 기자 pi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