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황소처럼 / 인천시의원 연속 인터뷰 김 희 철 (연수 1선거구)
2021년을 황소처럼 / 인천시의원 연속 인터뷰 김 희 철 (연수 1선거구)
  • 박웅석
  • 승인 2021.03.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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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가 뜨면 대한민국이 뜬다”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워터프런트 사업 관심
교육청과 협의 최고 국제학교 유치되도록 최선
주민 수시로 만나는‘송도지킴이’…유튜브개설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희철 시의원.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희철 시의원.
2021년에 황소처럼 열심히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천시의원 37명을 본지가 연속으로 단독 인터뷰한다. 300만 인천 시민들을 위해 풀어야 할 현안과 인천의 현재, 미래를 들어본다. 첫번째가 '송도 지킴이'인 김희철 시의원(송도 1, 2, 3, 4동) 이다.
김의원(더불어민주당 연수제1선거구) 사무실에는 송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지도가 걸려있다. 자나 깨나 송도 생각이다. 그동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밴드 등 SNS로 주민들과 소통해 온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김희철TV’를 개설,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 의원은 유튜브 방송으로 민원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송도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송도가 국제도시에 걸 맞는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사이언스파크 조성 △워터프런트 개발 △롯데몰 건립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형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는 게 가장 큰 바램이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선택해준 만큼 지역 현안 해결과 인천시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의원 역할을 하겠다”며 “송도가 뜨면 대한민국이 뜬다”고 덧붙였다.
# 평소 지역주민들과 접촉은 어떻게 하나.
지역주민들과 접촉은 각각의 문제에 대해서 협의체를 만들어 활동한다. 8공구 쪽에 신도시 현안문제가 많다. 현안이 많은 지역의 경우 동대표 등 주민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길거리에 텐트를 치고 현장민원실을 열어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한다. 이 외에도 주민단체, 동호회 활동과 인스타, 페이스북. 카톡. 밴드 등 SNS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현안문제들을 영상을 통해 직접 보면서 소통하고 해결하기 위해 유튜브 방송 ‘김희철 TV’를 개설했다.
# 지역구 특징은.
연수구 송도 1,2,3,4 동은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다. 최근 송도국제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바이오산업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송도의 미래가 될 바이오 공정센터가 송도에 유치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송도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지정·승인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노력하겠다. 또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송도 내 방치돼 있는 국제학교부지도 교육청과 협의해 최고의 국제학교가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지역구 현안은.
송도국제도시는 대한민국에서 크고 작은 지역 현안이 가장 많은 곳이다. 대표적인 현안은 △연세대 송도세브란스 병원 △사이언스파크 조성 △워터프런트 개발 △9공구 물류단지 조성 △제2외곽순환도로 착공 △GTX-B 노선 등이 있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10년 이상 진행을 못하다가 이번(2월 23일)에 기공식하고 2년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내년 말까지 완료되면 착공들어가 500병상으로 시작해서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완공된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역할을 하게 될 스타트업파크도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워터프론트 개발도1-1단계 공정률이 50%정도로 진행 중이다. 1-2는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 해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9공구가 물류단지는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한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설되면 인천이 물류도시로서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다. GTX-B노선은 2027년 정도에 개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롯데몰이 공사가 끝나야 막혀있는 인천대역 5번 출구가 개통된다.
# 현안 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송도의 현안은 재정이 받쳐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해결 되는 것이 많다.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의식을 기반으로 상식적인 정의가 실현돼야 한다고 본다. 각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면 현안문제는 해결이 어렵다. 개인적인 이익만을 앞세우면 더더욱 풀기가 어렵다. 따라서 지엽적인 민원이라도 인천시가 직접 나서야 가능하다고 본다. 인천시가 움직일 수 있게 주민들이 인천시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
# 시와 시의회의 바람직한 관계는.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이다. 37명의 시의원 중 34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박남춘 시장도 더불어민주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 본연의 기능인 적절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민과 시정발전을 위한 부분에서는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서는 정책 개발에서부터 시정부와 시의회가 전문가들을 통한 소통 과정이 필요하다. 적절한 견제와 시의원의 역할로 올바른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 특별 관심 분야는.
현재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은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워터프런트 사업이다. 송도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월 23일 기공식을 거행했다. 기간 내 완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워터프런트사업은 1-1단계 공정률이 2021년 1월말 기준 54% 진행됐다. 1-2단계 공사도 적기에 맞춰 갈 수 있도록 실시설계가 발주됐다. 인천시 폐기물정책이 박남춘 시장의 매립지 종료를 기점으로 소각장을 만들고 자체 매립지를 영외에 만드는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쉽지 않아 보인다. 5분 발언을 통해 ‘소각장 종료정책은 전문가와 시의회하고 상의를 해서 잘 준비하고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고 지적했다.
# 인천은 어떤 도시.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시설이 기반인 물류도시다. 아울러 송도 개발로 인한 앞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만들어질 도시다. 산업단지가 많고 환경시설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특성에 맞춰서 발전 해 왔다. 인천은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주민들에게 한 말씀.
송도 국제도시 주민들과 함께 동행하면서 주민들이 시의원 김희철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믿음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도의 발전과 주민의 일꾼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힘있는 정부 여당과 함께 주민 모두가 동행 할 수 있는 살기좋은 도시, 자랑할 수 있는 자부심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
 
2017년 인천과 인연…풀뿌리 민주주의 꿈꿔

광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온 김희철 시의원은 2017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을 준비해야 당선되는 선거를 단 1년을 준비해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해 인천시의원에 당선됐다.  “인천에 오면서 인천대학 MBA 과정에 등록하고 그곳에서 대학원 졸업을 했다. 거기서 인천사람도 알고 인천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은 다른 지역보다 출신 지역을 따지는 등 지역색이 뚜렷하고 강하다. 이에 대해 말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외국에서 우리나라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반가운 것처럼 출신이 어디건 인천사람은 그냥 인천사람이다”고 말했다. “인천시민들이 세계 최고의 공항과 항만을 갖춘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하겠다”며 “인기에 휘둘리지 않고 처음의 마음으로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DJ, 노무현의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방의원을 꿈꿨다고 했다. 그는 1999년 민주당 중앙당 당직자 국정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국회 의사부장, 중앙당기자 대변인(부장)을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선거캠프에 참여했고 중앙당에서 당직자로 활동했다. 중앙당 당직자로 활동하면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면서 시민들이 언제나 가까이 다가오면 들어 줄 수 있는 시의원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개발하고 조례를 만들어 지역주민과 시민들에게 인정받고, 시민과 소통하며 같이 호흡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정치적 신념은 표를 생각 하지 않고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념을 가지고 공정하게 그런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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