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경기남부 반발 불붙나
‘공공기관 이전’경기남부 반발 불붙나
  • 오용화 기자
  • 승인 2021.02.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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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시민들 반대위 구성 “이지사 욕심에 경기도가 분열”
수원시의회원들이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오용화 제공>

 

수원시민 및 광교 주민을 대표하는 주민단체들은 이재명 도지사의 일방적인 공공기관 이전에 항의하기 위하여 주민단체들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25일 경기도청에서 성명서 발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 이번 3차공공기관이전 발표는 이재명도지사 개인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규정하고, 그에 따른 경기도민의 분열과 경기남부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는 25일 오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통해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석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경기도 전체의 문제로, 시·도의회, 지역주민, 공공기관 임직원 등이 소통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책 결정에 있어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더 큰 부작용과 사회적 갈등으로 지역 불균형을 심화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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