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 책임의료기관’ 지정
가천대 길병원 ‘인천 책임의료기관’ 지정
  • 박경천 기자
  • 승인 2021.02.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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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접근성 향상·건강 격차 해소 목표
공공기관-지역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본부장 이정남)가 인천시의 필수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 격차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권역 의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권역 및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7개 시도 권역과 70개 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정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기존 공공의료사업실을  공공의료본부로 확대, 응급의료센터, 지역암센터, 원격외상센터 등 공공보건의료 관련 센터를 산하 조직으로 배치해 양질의 필수의료 제공 및 인천권역 공공보건의료 전달 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인구 294만 명의 대도시인 인천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37만명으로 전체 12.6%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의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은 2019년 대비 173.2%로 광역시도 중 3번째로 높아 향후 보건의료분야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인천시의 인구 당 병상 수, 전문의 수, 간호사 수 등은 여전히 수도권 평균에 비해 낮다. 이로 인해 인천시의 관내 필수의료이용률은 저조하고, 환자의 수도권 유출은 지속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는 필수의료서비스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고위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단 운영 △찾아가는 도서지역 건강 돌봄 서비스 △인천지역 보건의료자원 전문성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인천시, 인천소방본부, 해양경찰청,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인천시의료원 등 공공기관과 지역의료기관뿐 아니라 인천시의사회 등 협회 그리고 다양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구성된 원외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협의 및 조정 역할을 해나가게 된다. 

인천/박경천 기자 pkc@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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