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평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기초생활보장 가정 5곳에 책가방과 옷 등 20만 원 상당의 입학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선물은 기존 일괄 구매 후 배부하는 방식을 벗어나 대상자 각자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해 함께 쇼핑몰에 동행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 방식으로 지원됐다. 자녀의 입학 선물을 받은 한 주민은 “지난해 코로나19까지 겹쳐 제대로 된 옷 한 벌도 못 사줘 아이한테 늘 미안한 마음이다”며 “입학에 맞춰 선물 같은 새 옷과 새 가방을 안겨주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아이 역시 처음 구입한 책가방을 메고 활짝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박경천 기자 pgc@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