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이상철교수의 건강과 행복 메시지
  • 현대일보
  • 승인 2021.02.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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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철
중앙대 미디어 커뮤니
케이션 학부 명예교수

 

4월3일 인도북부 판자브(Punjab)시인 자란다하(Jala ndhar) 의 주민들은 수십년 간 볼 수 없었던 100마일 전방에 있는 눈이 덥힌 히말라야 정상을 비로서 볼수 됐다.  

한반도의 공기도 맑아졌다(4.28). 한반도 전체적으로 파란 색으로 보였다. 파란색이 진할수록 대기질이 좋다는 증거이다.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그만큼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석탄화력발전 가동을 줄이고 대형 사업장의 오염불질 배출도 줄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간의 평등함을 깨닫게 됐다. 서민들만 걸리는 병이 아니고, 돈 없고 신분이 낮은 사람들만 걸리느것이 아니라 수상도 걸리고, 장관도 걸리고, 총리도 걸리고 돈 많은 사람도 차별 없이 걸리는 병이다. 코로나 앞에서는 인간의 평등함을 깨닫게 해준다고 했다. 

코로나로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코로나로 술집도 문을 닫게 되고 사회적인 교제도 멈추게 되어 직장일 마치고 곧 바로 가정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지나며 가정을 지키게 되어 좋았다. 이번 코로나가 지난 후에도 가정을 소중히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일상생활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 주었다. 금은 보석이나 장식물 같은 사치품들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쌀, 식수, 채소, 소금같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필수품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코로나로 사람들의 영혼을 훔치던 사이비들이 거덜나게 됐다. 이만희 교주가 이끄는 신천지가 그 대표이고 이재록 교주가 이끄는 만민중앙교회가 그렇다. 그들은 그동안 군중속에 숨어서 세력을 길러 왔는데 코로나 파동 덕에 그 정체가 밝혀지게 됐다. 코로나가 끼친 엄청난 피해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이비 세력들을 제거하여 영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세워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로 수개월 집에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헬스장이나 PC방도 못하게 되자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좋은 소식도 있었다.  한국인은 독서율이 저조하다. 1차적인 책임은 교육에 있고 다음은 40에서 50대 이상의 기성세대가 독서를 하지 않는데 있다. 우리 민족이 생각하는 힘이 부족한 것은 정신력을 개발시켜주는 독서와 기록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완전한 삶이란 신체적 삶과 정신적 삶이 공존했을 때 부터다. 독서는 정신적 양식이다. 독서는 정신적 양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독서를 못하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 정신적 양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신체적으로 굶어 죽지는 않지만 인간적으로 성공할수 없다. 인류의 역사가 정신의 역사라면 정신을 좌우하는 것은 독서이다. 

독서하는 학생들은 폭력을 쓰지 않는다. 폭력은 정신적인 빈곤에서 온다. 독서를 통해 정신적 생활이 풍부한 사람은 좀처럼 고독을 느끼지 않는다. 항상 자신과 대화(self-talk)를 하기 때문이다. 백세 철학자 김형석은 신앙의 90%를 독서를 통해 터득했다고 하면서 교회나 성당에서 독서생활을 장려하기를 바란다. 그는 또한 독서를 통해 자신이 많이 쓰는 수필내용의 뿌리와 문장력이 생겼다고 했다. 김진홍 목사는 좋은 설교는 폭넓은 독서로부터 온다고 했다. 좋은 설교자는 지적 세계가 넓어야 하고 인문학적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강철 왕이며 도서관 수호신으로 불리는 카네기는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으로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으로 가라고 했다. 이제 우리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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