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 활성화·지역업체 수주 향상 노력”
인천지역에서 올해 발주될 관급공사 규모가 4조1천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22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와 지역건설업체 수주활동 등을 지원하고자 올해 추진될 시 본청 및 산하기관과 교육청, 국가공기업 등 57개 공공기관의 관급공사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2천373건에 4조1천225억원 규모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관급공사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시 본청이 계양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조경시설물 정비 93억원을 포함해 총 30건에 266억여원을 발주하며 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2천166억원 등 총 33건에 4천348억원을 발주한다. 또 도시철도본부의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공사에는 1천193억원이 투입되며 종합건설본부는 서북권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124억원 등 77건에 3천902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 이와 함께 시 산하 공사·공단 중에는 도시공사가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440억원 등 22건에 1천189억원을, 교통공사 36건 총 236억원, 시설관리공단 34건 45억원, 환경공단 130건 437억원이다. 특히 군·구별로는 옹진군이 가장 많아 서내 소규모 공공하수도 건설 사업에 184억원이 투입되는 등 총 144건에 1천205억원, 서구 123건 915억원, 중구 130건 601억원, 남동구 103건 600억원 등 총 1천200건에 5천977억원이 발주된다. 뿐만아니라 교육청은 검단11유치원 신축공사에 116억원 등 237건에 2천443억원을 발주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검단~경명로간 도로 신설 등에 1천550억원 등 24건에 3천192억원을 발주한다. 인천시 김진선 건설심사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건설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체에게 도움을 주고자 올해 건설사업 발주계획을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경천 기자 pkc@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