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주민들 “롯데 쇼핑몰 조속 추진을”
송도 주민들 “롯데 쇼핑몰 조속 추진을”
  • 박웅석 기자
  • 승인 2021.02.16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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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방치…“롯데 사업축소 의도 의심”
인천 송도 국제도시 전경.    <사진·연합뉴스>

 

 

인천 송도 주민들이 수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롯데쇼핑몰의 조속한 추진을  롯데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또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송도 주민 김성훈씨(온라인 커뮤니티 올댓송도 대표)는 “지난 1월 말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간담회에서 롯데쇼핑몰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주민대표 4명이 함께 참석했다.

 김 대표는 “송도 주민들은 사업이 중단돼 불만이 많다. 롯데가 원안대로 빠른 개발을 추진하길 원한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롯데가 당초 계획보다 보다 사업을 축소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초계획에 있던 백화점과 아이스링크는 사업계획에서 빠진 상태다. 그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롯데측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한 게 없다. 롯데가 계획을 가져오지 않아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송도가 지역구인 김희철 인천시의원도 최근 열린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롯데쇼핑몰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장기간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롯데 측은 마트와 상가, 오피스텔을 건립했을 뿐 핵심시설인 복합쇼핑몰 건립은 배후수요와 사업성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는 2019년 7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백화점을 제외하고 호텔과 영화관이 포함된 지상 21층의 복합쇼핑몰을 2022년 말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종 건축변경 허가를 받았으나 터파기가 일부 진행된 것 외에는 아직까지도 공사 진척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인천대입구역 출입구는 2009년 7월 개통과 동시에 2번, 4번 출구가 설치됐고 2014년 4월에 1번 출구가 설치됐다. 

3번 출구 이랜드몰 연결통로와 5번 출구 롯데몰 연결통로는 해당 쇼핑몰이 완공되는 시점에 개통될 예정이다”며 “5번 출구 롯데몰 연결통로 가벽은 2009년 7월에 설치돼 롯데몰 송도 지하도와 연결 개통이 지연된 채로 10년 이상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은 2010년 인천대입구역 인근 중심상업지역 A1ㆍA2 부지를 사들여 롯데몰 송도에 백화점, 아이스링크, 오피스, 호텔, 극장, 쇼핑몰 등 1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복합몰을 짓기로 하고 2013년 4월 착공했다.

인천/박웅석 기자 pus@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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